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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전략과 좌파는 같은 말을 한다.
글쓴이 : 대연림
작성일 : 25-12-22 22:55
조회수 : 577

1945년 광복이 되었다. 그러나 광복은 찰나였다. 미소양군이 한반도에 진주하면서 광복은 민족의 평화가 아닌 대립과 갈등의 시작이 되었다.

38선은 경계로 한반도를 분할 점령한 미국과 소련. 미국은 한반도 문제를 소련과의 협력하에 해결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소련의 생각은 달랐다. 소련은 자신들이 점령한 38선 이북에 공산정권을 세우고 이를 한반도 전체에 확산시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북한에 단독정부를 세우고 그 수장에 김일성을 세웠다.

1. 북한의 국가전략

소련을 등에업고 북한을 장악한 김일성은 한반도 전체를 공산화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산화 라고 대놓고 표현하기는 민망하니 '통일된 자주독립국가 건설' 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 목표 실현을 위해 반제반봉건의 과제(친일파 청산, 봉건적 잔재 청산)와 토지개혁, 중요산업 국유화 등 민주주의혁명(공산주의혁명) 과제를 수행했다.

1948년 2월 북한군 창설, 1948년 9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선포를 한 김일성은 '통일된 자주독립국가 건설' 이라는 국가전략 목표 실현을 위해 6.25 전쟁을 일으킨다.

6.25 전쟁이 끝난 이후 북한은 국가전략 목표를 '조국의 통일독립과 북한지역에서의 사회주의혁명 수행' 으로 수정했다. 당시 북한이 내세운 사회주의혁명의 내용은 자본주의 경제관계를 사회주의적 생산관계로 대체하는 것이다.

문제는 남한이었다. 북한이 보기에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을 완수하고 사회주의혁명의 단계에 들어섰는데 남한인민들은 미제의 강점 밑에서 제국주의적, 봉건적 착취와 압박에 계속 시달리고 있었다. 미제의 강점 이라는 말에 우리는 의아할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생각은 다르다. 북한은 남한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는 이유로 남한을 미국의 식민지 라고 평가한다. 그래서 미국 식민통치를 청산하는 민족해방혁명과 인민민주주의혁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따라 북한은 1958년 사회주의 혁명을 완수한 이후 다음 단계의 국가전략 목표로서 사회주의 건설과 함께 또다시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 수행을 내세웠다. 김일성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해방 후 남북조선은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다. 인민이 주권을 잡은 북조선은 민족적 독립과 진보의 길을 따라 힘차게 걸어온 반면에 미제국주의자들이 지배하는 남조선은 또다시 식민지 예속과 반동의 길에 떨어졌다. 우리는 나라의 절반 땅을 해방하고 여기에서 새 생활을 건설하고 있으나 아직도 절반 땅은 외래 제국주의 침략세력에 의하여 강점당하고 있으며 민족해방혁명을 전국적으로 완성하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오늘 조선로동당과 조선인민 앞에는 두 가지 혁명과업이 나서고 있다.
그 하나는 나라의 북반부에서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남조선을 미제국주의의 식민지통치에서 해방하고 조국의 통일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혁명과업은 서로 밀접히 연결되어 있으며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은 통일적인 조선혁명의 종국적 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투쟁이다. 조선공산주의자들의 목적은 자기 조국을 통일하고 전국적으로 사회주의혁명과 사회주의 건설을 실현하며 나아가서는 공산주의를 건설하는 데 있다. 우리 당은 전체 조선인민을 영도하여 이 목적을 이룩하기 위하여 투쟁한다.
그러나 지금 북조선과 남조선은 서로 다른 정세에 놓여 있으며 남북조선에서 혁명은 그 발전단계가 서로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조선혁명이 하나의 통일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시기에 있어서는 북조선과 남조선에서 서로 다른 혁명과업이 나서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하여 북조선에서는 사회주의 건설이 당면한 혁명과업이지만 남조선에서는 반제반봉건적민주주의혁명이 당면과업으로 된다."

여기서 북한 대남전략의 핵심이 나온다. 남조선을 미제국주의의 식민통치에서 해방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미제국주의의 야욕 때문에 민족이 분단되었고 남조선 동포들이 식민지배를 받고 있는 만큼 조국통일을 위해서는 남조선에서 미제국주의를 타도해야 하다. 따라서 남조선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은 철저한 타도의 대상이 된다.

2. 북한의 대남전략

북한의 국가전략 목표는 북한지역에서 사회주의의 전면적 건설 → 사회주의 완전 승리라는 변화과정을 거쳐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로 진화했다. 그리고 대남차원에서는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이다.

민족해방은 미국의 식민통치를 끝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주한민군 철수다. 민주주의혁명은 자본주의 체제 타파를 기본으로 한다. 즉 미군을 몰아내고 남한의 자유민주주의체제와 시장경제체제를 청산하고 북한의 지도이념인 주체사상에 입각해 사회주의체제를 수립하는 것이 북한이 말하는 대남혁명이다. 대남혁명이 완수되면 그 다음이 조국통일이다. 북한으로 흡수되는 것이다. 다시 김일성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남조선에서 미제침략군대를 몰아내고 미제의 식민지통치를 없애지 않고는 남조선인민들의 자유와 해방도 남조선사회의 진보도 있을 수 없으며 우리 조국의 통일도 이룩될 수 없다.
이리하여 남조선 혁명은 외래제국주의 침략세력을 반대하는 민족해방혁명이며 봉건세력을 반대하는 민주주의혁명이다."
"남조선에서 혁명이 승리하면 북조선 사회주의 역량과 남조선의 애국적 민주주의 역량이 단합된 힘에 의하여 우리 조국의 통일 위업은 성과적으로 실현될 것입니다."

3. 북한의 대남전략과 같은 목소리를 내는 남한의 좌파들

미군철수, 분단의 원흉 주한미군, 평화를 해치는 미국 등 좌파들이 내거는 반미정서는 북한의 민족해방 시각과 매우 흡사하다. 좌파들이 기술한 대한민국 현대사나 세계역사서를 보면 미국은 절대악이다. 미국은 한반도 분단의 원흉이고 친일파를 살려줬으며 독재정권의 후원자였다. 이것이 좌파들의 사관이다. 물론 이는 역사왜곡이다. 소련은 38선이 그어지는 순간부터 단독정부 수립에 나섰고 1946년 2월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를 만들면서 사실상 북한에는 단독정권이 들어섰다. 미국은 소련과 협력하며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 신탁통치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소련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미국이 독재정권의 후원자 였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미국은 이승만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 5.16 혁명 당시 혁명군 진압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은 주한미군사령관이었다. 진압을 막은건 당시 대통령 윤보선이었고 국무총리 장면은 도망가서 연락두절이었다.

오늘날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것은 누구인가? 물론 우리 군인들이다. 그리고 한국군과 전우로써 전선을 지키고 있는 것이 주한미군이다. 세계최강의 군대가 우리군의 옆을 지켜주고 있기 때문에 북한은 물론이고 중국, 일본이 잠잠한 것이다.

좌파들은 이런 현실을 왜곡하고 주한미군을 악마화 한다. 민주당의 주류들은 젊은 시절 반미운동을 했었다. 그들이 집권한 지금 그들은 유엔사령부를 무시하고,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하며, 전작권 환수를 추진하고, 미국의 동북아전략에 비협조적이며 한미상호방위조약상의 의무조차 내팽개치고 있다. 미제의 침략군대를 몰아내는 것만이 남조선의 진보라는 김일성의 말을 그대로 따르는 듯 하다.

북한의 대남전략은 미군철수와 사회주의 체제로의 변혁을 목표로 한다. 좌파들은 재벌을 악마화 했다. 청산과 숙청의 대상인 매판자본가로 바라본 것이다. 좌파와 민주당은 개인의 사유재산에 제약을 가하고 기업의 경영상 자유를 무력화 시킨다. 입에 투쟁만 달고 다니는 노조에게 기울어진운동장을 만들고 시장에서의 자유가 아닌 국가에 의한 통제와 배급형의 정책을 추진한다. 경제면에서 사회주의 냄새가 짙어지고 있다면 정치에서는 자유민주주의체제가 지워지고 있다. 다수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일당독재식 국가운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 표현의 자유는 조금씩 통제되고 있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으로 정권에 비판하는 목소리는 허위가짜뉴스로 처벌받을 수 있게 되었다. 중국에 대한 경고는 혐오로 처벌받으며 개인의 정보가 국가의 통제하에 수집, 관리되고 있다.

지금 좌파들은 북한의 대남전략인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지침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혁명을 저지해야 한다. 저지하지 못한다면 우린 북한으로 흡수될 것이다. 김정은을 찬양하며 남은 인생을 보내고 싶지 않다면 지금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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