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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혁명에 대한 극좌들의 논리에 대한 반박
글쓴이 : 대연림
작성일 : 26-01-16 07:24
조회수 : 11

1979년 이슬람 혁명은 반미제국주의를 외쳤고 대안으로 이슬람 신정체제를 제시했다. 당시 대다수 이란 국민들은 이슬람 근본주의 혁명을 지지했다. 여기에는 팔레비 왕조의 실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팔레비 왕조는 토지개혁, 여성 참정권 확대, 친미정책을 펼쳤다. 그러나 빈부격차는 심했고 토지개혁과 여성 참정권 확대가 이슬람 성직자들의 분노를 부채질 했다.

이런 것들이 혁명의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2026년 이란은 다시 혁명의 불꽃에 휩싸였다. 혁명의 대상이 된 것은 47년전 혁명의 주체였던 이슬람신정체제다.

이번에도 이슬람신정체제의 실정이 원인이었다. 반미와 이슬람교리 그리고 폭력으로 나라를 이끌어간 결과 경제는 박살이 났고 자유는 사라졌다. 이에 희망을 발견하지 못한 미래세대가 주축이 되어 혁명의 깃발을 올렸다. 여기에 기성세대들도 참여하고 있다. 그들은 47년전 자신들의 선택을 후회하며 혁명의 깃발에 동참하고 있다.

신정체제는 군과 경찰을 동원해 기관총을 난사하며 진압에 나서고 있다. 시위대는 팔레비왕조와 트럼프의 이름을 연호하고 있다. 47년전 반혁명과 숙청의 대상이었던 왕조와 친미가 이제는 혁명의 구호가 된 것이다.

자주시보 등의 극좌매체 이란시위대를 반동과 매국노들이라고 비판한다. 왕정복고를 외치며 미국의 침공을 기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시위현장에서 벌어지는 구호를 문제삼는다. 친미와 왕정복고를 외치는 시위대 배후에 미국의 공작이 있는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낸다. 동시에 시위대를 향해 자주정권이 정책실패를 했다 해서 전제왕조와 미제국주의를 외치는것이 옳으냐는 비판을 한다. 팔레비 왕조 때 빈부격차를 잊었는가 지금 이란의 경제난은 미국의 제재때문임을 알지 못하느냐며 일갈한다. 극좌들은 반미자주정권이 지금 미국의 공작과 여기에 현혹된 시위대에 의해 위기에 빠졌다고 개탄한다.

미국이 이란을 제재한 이유가 무엇일까? 이란 신정체제는 반미를 부르짖으며 집권했고 핵개발에 나섰다. 이런것들이 미국의 경제제재를 불렀고, 경제난으로 이어졌다.

그렇다면 정책전환을 했어야 했다.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반미가 아닌 친미를 했어야 했다. 자주정권이란 것은 무조건 강대국을 배척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국가를 부강하게 하고 국민을 살찌우게 하기 위해 이익이 되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 자주다. 힘도 없는 약소국이 사대를 거부하다가 나라를 나락으로 몰고가는 것은 자주가 아니라 객기다. 국민과 나라를 나락으로 몰아간 이란 신정체제는 자주가 아닌 객기정권이다.

팔레비 왕조의 실정이 이슬람 근본주의 혁명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로 이어진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당시 시민들은 왜 이슬람 혁명세력을 지지했을까? 팔레비 왕조의 실정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어떤가? 이슬람 교리, 반미이념으로 나라는 박살났다. 당장 먹고 살것이 없다. 신정독재정권은 폭력과 공포로 국민을 지배한다. 지금 이란의 국민들은 현상황이 팔레비 왕조 때보다 더 나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것이 이란 시민들이 군경의 기관총 난사에도 불구하고 피를 흘려가며 싸우는 이유다. 그들이 왕정복고와 미국을 외치는 것은 반동도 매국노도 아니다.  극좌들은 이런 상황을 외면한다.

극좌들은 말한다. 백주대낮에 이민세관단속국 요원이 자국민을 처형한 것은 정당한 테러 진압이고 관공서에 불을 지르고 왕정복고를 외치는 시위대를 진압하는 이란당국은 독재정권의 폭력이라는 트럼프의 말을 들으면 머리가 어지럽다고 말이다.

극좌들은 5.18을 성스럽게 평가한다. 5.18이 무엇인가? 계엄군이 총검으로 시민들을 학살했고 이에 시민들이 맞선 사건이다. 지금 이란 시위는 어떤가? 군경은 총검으로 시민을 학살하고 있다. 5.18과 그 모습이 다른가?

지금 이란에서 벌어지는 것은 공권력이 질서를 어지럽히는 시위대를 진압하는 차원이 아니다. 공권력이 총구를 비무장 국민에게 겨누고 발포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 권력은 그 정당성을 상실했다. 이를 옹호하는 극좌의 말을 듣고 있자니 피가 머리끝까지 솟구친다.

역사를 돌이켜 보자. 군주정, 민주정을 막론하고 대다수 국민들이 그 체제를 거부한다는 것은 수명이 다했음을 뜻한다. 신라는 전국적 농민봉기가 나면서 사실상 왕조가 끝났다. 고려는 무신정변과 대몽항쟁기 당시에 전국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원제국이라는 대외적 강력한 힘이 아니었다면 고려는 내부에서 먼저 망했을 것이다. 조선은 세도정치의 폭정으로 철종 시대때 임술농민봉기가 일어났고 고종때는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다. 일본이 아니었어도 조선은 망했다.

이란 신정체제도 그 법칙에서 예외가 아니다. 이란에 자유와 번영이 찾아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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