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일러’는 일종의 변환 툴이다. 위 영상은 A, B 후보가 50대 50으로 동률을 이뤘을 때 컴파일러를 실행하면 66대34로 결괏값이 변환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다. 이런 의심 때문에 공명선거 옹호론자들이 선관위 서버의 공개 검증과 감사를 요구해 왔지만 선관위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로 치부하며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선관위 계약서에 ‘컴파일러’ 제공 항목이 드러남에 따라 선거 무결성 논란이 또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영상 GIF 편집.
사칙연산 중에서 사실상 더하기(+)만 있어야 할 만큼 원리가 간단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에 결괏값을 바꿀 수 있는 일종의 ‘변환툴’을 넣는 계약서가 발견됐다.
표를 모두 더한 결괏값을 또다시 생성·변경·삭제할 수 있는 툴이 포함된 계약 내용이 사실이라면, 실제 선거 결과를 바꾸기 위해 실행됐는지가 또 다른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최근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이 입수, <한미일보>에 제공한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총선) 서버 관리 계약서에 ‘C/C++ 컴파일러’ 제공 항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C컴파일러’를 일종의 ‘변환툴’로 이해한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기존 프로그램을 변경·삭제할 수 있는 개발 도구다. 단순 합산 연산만 필요한 선거 서버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관위 서버는 초등학생도 개발이 가능할 만큼 원리가 간단하다. 전국의 표를 모두 합산하는 더하기 기능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나라장터’를 통해 공개된 계약서에는 버젓이 ‘C/C++ 컴파일러’ 요구 사항이 들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기능이 있으면 내부에서 정보를 수정 또는 조작하거나 외부에서 해킹으로 같은 조작을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행정서비스는 ‘자바(Java)’와 ‘C컴파일러’ 기능이 없는 서버를 사용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특히 선관위 서버에 컴파일러가 설치되면 개표 로직 변경이나 데이터 조작이 가능해져 득표율을 바꾸는 행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정부 운영 장비에는 해킹이나 전산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C 컴파일러를 빼도록 하는 게 정부 운영 시스템의 기본 운영 방침”이라고 했다.
이 계약서 내용이 국제 보안 표준(ISO/IEC 27001, NIST 800-64 등)에 어긋날 소지도 있다.
민경욱 전 의원은 “이 계약서는 ‘조작 가능 환경’의 존재를 입증하는 1차 자료로 평가할 수 있다”며 “금고에는 돈만 있어야 숫자가 그대로인데 돈 찍는 기계가 있으면 숫자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본지에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선관위는 독립적이고 투명한 기술 감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국민의 선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미일보>는 계약서에 적힌 중앙선관위 정보기반과로 전화했지만 없는 번호로 나왔다. 중앙선관위 대변인실 관계자는 14일 기자와 통화에서 “관련 문의를 받은 적이 없어 내용을 모르고 어떤 계약 내용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며 “이메일을 보내주시면 소관 과를 찾아 기술적인 부분인지 먼저 문의하고 답변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나라장터에서 공개된 2019년 선관위 발주 계약서들. 가운데 문서 붉은색이 컴파일러 요청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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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yc712025-08-21 20:12수정 삭제허겸대표님 부정의 전모가 밝혀지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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