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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의원, 배재고 야구부 중징계 철회 촉구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6-07-15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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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와 기자회견 가져…“생각에 수갑 채우는 짓” 주장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생중계 캡처]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된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에 대한 중징계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국가영성회복여성지도자연대와 함께 14일(한국시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에 내린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배재고 야구부는 고교야구 경기 중 '스타벅스',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5·18 민주화운동 조롱 논란으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6개월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 의원은 스타벅스가 5.18과 관계가 있다는 그 어떠한 법원 판례도 없는데 야구 경기 중에 나온 일상적인 단어나 팀 내 구호를 5.18 모욕으로 단정 짓고 엮은 것 자체가 지나친 억측이자 비약이라고 지적했다.


'스타벅스'나 '탱크데이'라는 구호가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려는 목적으로 쓰였다는 근거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특정 구호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단체 활동을 금지하고 처벌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과 생각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이자 "생각에 수갑을 채우는 짓"이라고 규정하고, "독재 국가에서나 일어날 법한 사상 검열이자 과도한 규제"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징계 과정에서의 절차적 문제도 지적했다. 그녀는 "이번 배재고 사안에서 학생들이 충분한 소명 기회를 보장받았는지, 징계가 객관적인 사실과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는지 의문"이라며, "교육은 여론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공정한 원칙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 의원은 과도한 처벌은 학생들의 미래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징계 이후 학생들이 교복을 입지도 못하고 사복 차림으로 등교를 할 만큼 심리적 위협감과 부담을 느끼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우리 사회가 청소년 선수들에게 사회적 낙인을 찍기보다는 공정한 절차와 관용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교 야구 선수들에게 '6개월 출전 정지'는 대학 진학이나 프로 구단 입단 등 인생의 진로를 막아버리는 치명적인 형벌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어른들의 정치적 해석과 이념 잣대 때문에 정작 학생 선수들의 미래와 꿈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배재고에 대한 "인민재판, 여론재판이 이뤄지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여한 국가영성회복 여성지도자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단체 측은 ▲배재고 야구부에 내려진 6개월 전국대회 출전 정지 징계의 즉각적인 철회 ▲객관적 사실과 공정한 절차에 따른 징계 재논의 ▲교육적 목적과 비례성 원칙 준수 등을 강력히 촉구하며 기성세대의 책임과 교육적 관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배재고 야구부 측이 상대 팀이었던 광주제일고(광주일고)를 찾아 공식 사과하고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기 직전인 2026년 7월 5일, 배재고 앞에 "스타벅스가 5·18과 무슨 관계가 있나. 배재고 학생들과 함께합니다"라는 문구의 응원 화환을 보낸 바 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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