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민경욱 前의원, 안면부 뇌출혈 의심 소견”… 15일 주치의 지정 후 수술 검토
부정선거 강연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의원이 주치의가 지정되는 대로 수술 여부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민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지난 14일 민 전 의원의 뇌졸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긴급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이후 민 전 의원은 응급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이동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정치가 우경화 되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형제들(FdI)을 이끄는 멜로니 총리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바탕으로 유럽 우파 세력의 실질적인 구심점이자 새로운 리더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로이터=연합뉴스]
1. 정치의 덕목과 사명
정치의 목표는 국리민복(國利民福)으로 국가의 이익과 백성의 행복이라는 의미이다. 백성의 삶을 풍요롭게 마주하게 하는 것(厚生)과 국가의 자원을 이롭게 쓰는 것(利用)이 정서(政序, 정치의 순서)의 핵심이라는 뜻이다. -서경(書經) 대우모(大禹謨)
즉,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데 있다.
다음 정치의 수단은 부국강병(富國强兵, 부유한 나라와 강력한 군대)으로, 국리민복을 달성하고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현실적 수단이다. -관자(管子)의 사상, 순자(荀子)의 강국(强國) 편
정치의 방법으로는 위민(爲民)과 여민동락(與民同樂, 백성을 위하고,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함)이 강조되고 있다. 정치 지도자가 가진 권력과 국가의 재화는 지도력 개인의 유희가 아니라, 백성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들과 기쁨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민본주의(民本主義)’의 극치이다. -맹자(孟子) 양혜왕(梁惠王) 하(下)편
2. 비교 정치의 시각으로 본 좌파 정치의 문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상적인 정치 세력이라면 위의 세 가지를 지켜야 마땅하나, 오늘날 세계적으로 좌파 정치는 이 정당한 ‘목표, 수단, 방법’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
좌파 정치는 당장 표를 얻기 위해 국가의 곳간을 허무는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정책을 남발한다. 국리민복을 위한 봉사가 아닌 ‘정권 장악과 유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된다.
백성과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사상적 동지나 이익 카르텔의 배만 불리는 ‘그들만의 축제’이며, 이 과정에서 법치주의는 무력화되고,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헌법적 가치나 국가의 안보(강병)마저도 타협의 대상으로 전락하곤 한다.
3. 美 독립 250주년 개념 트럼프 미 대통령 연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취이자 전 세계의 등불이며, 현재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하고 부유하며 안전한 “새로운 황금시대”를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공산주의를 최대의 적, 치료해야 할 암에 비유하며, 미국은 결코 공산주의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한 반공 메시지를 던졌다.
4. 세계 정치의 우경화 도미노
작금 세계적으로 유럽은 물론 중남미 전역에 걸쳐 총체적인 우경화 (Right-Shift) 양상과 기성 좌파(글로벌리스트) 정권이 붕괴되는 양상이 여러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두드러진 유럽의 우경화 도미노 현상
먼저 최근 유럽 정치 지형을 뒤흔드는 가장 강력한 현상은 서유럽부터 북유럽, 동유럽에 이르기까지 단연 유럽의 우경화 도미노이다.
기존 체제를 주도하던 중도파와 친환경·친이민 성향 정권들이 급격히 피로감을 드러내고, 그 자리를 자국 우선주의, 강경한 반(反)이민, 전통적 가치를 내세우는 우파 성향 정당들이 도미노처럼 채워 나가는 현상이 뚜렷하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유럽 유권자 4명 중 1명(약 23%)이 극우 정당에 표를 던질 만큼 그 기세가 거세다.
영국의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노동당 정권은 이민자 통제 실패와 에너지 문제 처리 미숙, 공공 서비스 개혁 부진 등으로 인해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2025년 말 기준 지지율 –46%)으로 폭락하며 2026년 5월 지방선거 참패와 당 내외의 거센 사퇴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공식 사임 발표를 하며 사실상 붕괴 국면을 맞이했다.
프랑스는 마린 르펜과 조르당 바르델라가 주도하는 국민연합(RN)이 하원의 최대 단일 정당으로 우뚝 서며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정권을 턱밑까지 위협하고 있어, 프랑스 정치의 주도권이 사실상 우파의 손으로 넘어가고 있는 상징적 사례이다.
독일은 난민과 친환경 규제에 반대해 온 강경 우파 정당 AfD의 지지율이 21%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작년 총선 2위에 이어 다가오는 주(州) 선거에서 사상 첫 극우 단독 지방정부 수립까지 넘볼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탈리아의 형제들(FdI)을 이끄는 멜로니 총리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바탕으로 유럽 우파 세력의 실질적인 구심점이자 새로운 리더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오스트리아에서는 극우 자유당(FPÖ)이 2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는 대이변을 일으켰고, 포르투갈에서도 극우 정당 셰가(Chega)가 무서운 기세로 세력을 확장하며 정국을 흔들고 있다. 폴란드는 우파 정당 지지도가 73%에 이르고 있다.
‘친환경·고물가 피로감’과 한계 다다른 ‘이민·난민 갈등’
유럽연합(EU)이 추진해 온 급격한 친환경 정책(그린딜)과 에너지 전환 비용은 고스란히 서민과 농민의 분노로 돌아왔다.
여기에 지속적인 고금리와 고물가로 가계의 실질 임금이 감소하자, 유권자들은 “당장 먹고살기 힘든데 먼 미래의 환경이 무슨 소용이냐”며 규제 완화와 자국 산업 보호를 외치는 우파 후보들에게 표를 몰아주었다.
또한 과거 중도·좌파 정권이 고수해 온 온건한 난민 수용 정책은 범죄율 증가, 일자리 경쟁, 사회적 비용 증대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불법 난민 유입으로 문화적·사회적 갈등이 폭발하자 난민 통제 강화와 신속한 추방을 공약하는 우파의 목소리가 대중의 강력한 지지를 얻게 되었다.
제도권으로 스며든 ‘우파의 대중화’
과거 유럽에서 우파 정당은 선택해서는 안 되는 위험한 세력으로 치부된 적이 있지만, 최근 유권자들은 EU 탈퇴 같은 과격한 주장을 자제하고, 철저히 민생과 안보에 집중하는 전략적 변화를 꾀했다.
그 결과 미디어와 대중 사이에서 이들의 이념이 급격히 정상화(Normalised)되었으며, 기존 주류 정당들조차 표를 얻기 위해 이민 통제 강화 등 우파적 의제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요약하자면 유럽의 ‘우경화 도미노’는 부진한 경제 여건과 누적된 난민 문제 속에서 기존 주류 정치권이 해답을 주지 못하자 유권자들이 자국 우선주의와 안보라는 현실적인 돌파구를 선택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중남미의 우경화 도미노 블루 타이드
최근 중남미 정치 지형을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가 바로 블루 타이드(Blue Tide)로의 우경화 도미노이다.
‘칠레의 트럼프’로 불리는 강경 우파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AP=연합뉴스]
블루 타이드란 과거 ‘복지’와 ‘큰 정부’를 내세웠던 온건 좌파 집권기인 핑크 타이드(Pink Tide·분홍빛 물결)가 급격히 쇠퇴하고, 그 자리를 시장 경제와 강력한 치안을 표방하는 우파·보수 성향 정권들이 도미노처럼 이어받는 현상을 뜻한다.
아르헨티나는 강력한 우파 리버테리언(자유지상주의자)인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집권하며 중남미 우경화의 강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에콰도르는 기업가 출신의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이, 파라과이는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이 잇따라 집권하며 시장 친화적 정책으로 선회하였다.
수십 년간 좌파가 득세했던 볼리비아에서 보수 성향의 로드리고 파스 정권이 들어섰고, 칠레 역시 ‘칠레의 트럼프’로 불리는 강경 우파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후보가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었다.
콜롬비아는 최근 치러진 콜롬비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한 우파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었으며, 페루 역시 우파로의 정권 교체가 확실시되고 있다.
브라질은 우파 보우소나루파가 지방선거와 의회를 장악하며 룰라 정권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으며, 차기 대선에서 우파의 정권 탈환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이다.
베네수엘라는 마두로 체포로 사실상 좌파 정권이 붕괴되었고, 쿠바의 공산주의 정권 몰락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블루 타이드는 좌파 정권의 무능과 부패의 결과
과거 중남미 핑크 타이드 정권들은 대규모 재정 지출과 포퓰리즘성 가격 통제를 남발했다. 그 결과는 참혹한 경기 침체, 통화 가치 폭락, 그리고 살인적인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으로 돌아왔다. 이데올로기가 빵을 주지 않는다는 중산층과 청년층의 분노가 시장 경제로의 회귀를 내건 우파 후보들에게 표를 몰아주게 만들었다.
현재 중남미 표심을 흔드는 가장 치명적인 무기는 치안(Security)이다. 마약 카르텔과 갱단(마라스)의 폭력, 불법 이민자 유입으로 일상적인 안전이 무너지자, 유권자들은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처럼 강력한 독재적 소탕 작전을 공약하는 우파 강경파 지도자들에게 열광하고 있다.
미국의 ‘트럼프 효과’와의 시너지
트럼프 대통령은 중남미 우파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후원해 왔으며, 최근에는 미주 지역 범죄 카르텔에 맞서기 위해 중남미 우파 정상들과 연합체인 미주의 방패(Shield of the Americas)를 결성하는 등 외교·안보적 결속을 다지고 있다.
요약하자면 중남미의 블루 타이드 우경화 도미노는 단순한 이념의 변화라기보다는 장기간 누적된 경제난과 치안 불안을 해결하지 못한 좌파 정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냉정한 심판이자 생존을 위한 현실적 선택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 신동춘 박사
행정학 박사, 자유통일국민연합 대표. 제21회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 생활을 거쳐 기업 CEO, 대학 교수, 언론 기고, 저술,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장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