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이란 공습 장면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군이 닷새 연속 이란의 군사시설을 공격했다. 그간 야간에 주로 공습을 해오던 것과 달리 이번엔 대낮에 타격을 감행했다.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수행 중인 미 중부사령부(CENTCOM)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을 겨냥한 오전 공습을 단행했다. 작전은 미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7시 30분에 최종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약 90분간 이어진 작전에서 대툰브 섬(Greater Tunb Island)에 있는 이란의 해안 방어 체계 및 순항미사일 저장·발사 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정밀 유도 무기를 투하했다고 설명했다.
사령부는 "이번 타격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민간 상선을 위협해 온 이란의 공격 수행 능력이 한층 더 약화되었다"고 강조했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이란의 군사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공습을 한 건 지난 11일부터 닷새 연속이다.
특히 이번 공습은 야간이 아니라 주간에 이뤄졌다.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7시 30분에 90분간 작전을 마무리했으니 오전 6시에 공습이 시작된 것이며, 이는 이란 수도 테헤란 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 30분에 공격이 시작된 것이다.
중부사령부는 이란 상대 공습을 전한 엑스 게시글 제목에서도 '이란을 상대로 오전 라운드 공습을 수행했다'라고 했다.
한편, 중부사령부는 또 다른 엑스 게시글에서 미군의 대이란 해상봉쇄를 뚫으려던 2척의 상선을 회항시켰다고 밝혔다.
미군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동부시간으로 전날 오후 4시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란 항구와 연안을 오가는 모든 선박의 통항 봉쇄를 재개, 이란의 자금줄 옥죄기에 나선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