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소년범” 모스 탄 전 대사, 재판에 넘겨져… 법무부, 출국정지 연장
법무부가 모스 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의 출국정지 기간을 다시 연장했다. 탄 전 대사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 D.C. 등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이 청소년 시절 집단 성폭행 및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 고발당했다. 고발 초기, 사건을 접수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외국인이 미국 국외에서 저지른 범죄라는 점에서 형법상 관할권(국외범) 문제 등을 들어 지난 4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각하(불송치) 처리했다.
이란 중부 곡괭이산 위성사진 [Vantor/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조만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하겠다고 위협한 이란 곡괭이산은 서방과 이스라엘이 새로운 지하 핵시설로 의심하는 곳이다.
이 산은 이란 중부의 나탄즈 핵시설 단지에서 서남쪽으로 약 2㎞ 거리다.
현지에선 산의 모양을 따 '쿠헤 콜랑'(곡괭이산)으로 부르고 이 지역을 두루 포함해 '쿠헤 콜랑 가즈 라'라고도 한다.
위성사진을 보면 능선 아래로 이어지는 동서 양쪽에 입구로 보이는 터널이 2개씩 뚫렸다. 미국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에 따르면 산의 해발고도가 1천608m이고 서쪽 입구와 고도차는 약 100m, 두 입구의 고도차는 50m 정도다.
이런 지형적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과 이스라엘,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은 이란이 화강암으로 된 이 산의 지하 80∼100m 아래 핵시설을 꽤 방대한 규모로 건설한 게 아니냐고 추정한다.
미국이 지난해 6월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파괴했다는 나탄즈, 포르도의 지하 핵시설보다 더 깊어 이 폭탄으로도 무력화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이 지하 시설이 현재 건설 중인지, 아니면 이미 가동 중인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이 시설의 용도도 불분명하다. 2020년 7월 나탄즈 핵시설 단지 내 지상에 있던 원심분리기 조립 공장이 원인 불명의 화재로 크게 손상되면서 곡괭이산에서 공사가 본격화됐다는 게 일반적인 설명이다. 이 화재가 이스라엘의 공작이라고 본 이란 당국이 더 안전한 곳을 찾았다는 것이다.
이란은 원심분리기 조립을 위한 평화적 시설이라고 주장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고농축 우라늄 농축 활동을 목표로 한다고 의심한다. 라파엘 그로시 총장이 지난해 "우리가 '무엇을 위한 시설인가?'라고 물으면 그들은 '당신들이 신경 쓸 바 아니다'라고 답한다"라고 한 적 있다.
벙커버스터가 닿지 않을 만큼 깊고 암반이 단단해 미국이 어떻게 이 시설을 파괴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해 포르도 핵시설 공격 때처럼 환기구를 찾아 벙커버스터를 투하해야 한다거나 지하로 인입되는 전력 공급 선로를 끊어 원심분리기를 불능화하자는 방법이 거론된다. 취약점인 개방된 터널 입구로 지상군이 진입하는 시나리오도 나오지만 병력이 이란 중부 깊숙한 곳까지 이동하고 착륙하는 과정에서 작전이 노출돼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