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아직도 부실선거이고 부정선거 아니라는 분 있나” 구호 통일 제언
애국시민들이 아스팔트 위에서 흘린 지난 10년의 땀방울이 견고하던 좌파 정권과 선관위의 벽을 허물기 시작한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 통일을 제언했다. 자유와혁신당의 오랜 부정선거 투쟁에 호응하며 최근 가열차게 피치를 올려온 장 대표는 25일 오후 5시 대구에서 당 주도로 열린 ‘참정권 회복·민주주의 수호 국민결의대회’에서 “우리가 참정권을 찾는 그날까지 우리의 구호는 단 하나,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라며 이같이 청중을 향해 하나로 결집된 구호를 제안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시장 전망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대규모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로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섰다. 시장은 AI 수요보다 투자한 자본을 언제 회수할 수 있는지를 따지기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실적은 좋았지만 주가는 떨어졌다
AI·방산·원전은 모두 장기 성장산업으로 분류되지만 시장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은 서로 다르다. AI는 투자한 자본을 얼마나 빨리 회수하는지, 방산은 수주잔고를 정해진 납기에 매출로 전환하는지, 원전은 정책과 협력이 실제 기자재 계약으로 이어지는지가 핵심이다.
이번 주 AI 종목에 적용된 기준은 실적보다 투자 효율이었다.
로이터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시장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오라클 등 5개 기업의 설비투자는 2025년에서 2027년 사이 약 534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영업현금흐름 증가 예상액은 약 3400억달러였다. 추가 현금흐름 1달러를 만들기 위해 설비투자가 1.57달러 늘어나는 구조다.
이는 확정된 미래가 아니라 현재 시장 전망치를 비교한 수치다. 그러나 시장이 AI 수요의 존재보다 투자한 자금이 언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돌아오는지를 따지기 시작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네트워크에 투입되는 자금이 늘어날수록 빅테크는 과거의 ‘가벼운 소프트웨어 플랫폼’보다 대규모 물리적 인프라를 보유한 자본집약적 기업에 가까워진다. 금리까지 높아지면 투자비 조달과 감가상각 부담이 커진다.
인텔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24일 주가가 7.9%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이날 4.5% 떨어졌다. 좋은 실적보다 향후 투자비와 투자수익률에 대한 우려가 더 강하게 작용한 것이다.
방산주의 평가 기준은 수주잔고와 생산능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매출 5조7510억원, 영업이익 63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5%, 21% 증가했다. 노르웨이 천무 수출계약 등이 반영되면서 수주잔고는 약 39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방산기업이 확보한 미래 매출의 가시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수주잔고가 많다고 해서 모든 계약에 같은 가치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본계약인지 양해각서인지, 선수금이 들어오는 구조인지, 생산과 인도가 언제 시작되는지, 수출 물량의 이익률이 얼마나 되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생산시설 확대가 납품 속도를 높이는지, 반대로 투자비와 운전자본 부담을 키우는지도 중요하다.
원전주는 정책 기대와 실제 계약을 구분해야 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영국 롤스로이스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의 핵심 기자재 제작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 유럽 SMR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지만, 파트너 선정과 최종 기자재 공급계약·매출 인식은 서로 다른 단계다.
반대 사례도 있다. KB증권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전 기자재 발주가 자금조달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며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장기적인 미국 원전 확대 전망과 별개로 실제 수주 시점은 내년 이후로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와 에너지 안보 문제는 원전의 전략적 가치를 높인다. 그러나 정부 발표, 협력각서, 파트너 선정, 본계약, 기자재 발주와 매출 인식은 각각 다른 단계다.
AI·방산·원전은 모두 성장산업이지만 시장이 묻는 질문은 다르다.
AI에는 “투자한 자본을 언제 회수하는가”를 묻는다.
방산에는 “수주잔고를 납기에 맞춰 얼마나 높은 이익률로 생산하는가”를 묻는다.
원전에는 “정책과 파트너십이 언제 구속력 있는 계약과 매출로 전환되는가”를 묻는다.
따라서 방산과 원전의 상대적 강세를 기술주 조정에 따른 단순한 대체 매수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 실제 수주와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높은 기대 역시 다시 할인될 수 있다.
지난주 체크포인트 결과
• 빅테크가 AI 설비투자 계획을 유지했는가: 유지·확대
AI 투자 철회가 아니라 설비투자 증가 속도가 현금흐름 증가를 앞서는 것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했다.
• SK하이닉스 실적이 HBM과 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차이를 입증했는가: 미확인
2분기 실적 발표가 29일 예정돼 있어 이번 주에는 판정할 수 없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고점 대비 20% 하락선에서 지지력을 찾았는가: 미확인
24일 하루 4.5% 하락해 변동성이 이어졌다. 명확한 지지선 형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음 주 체크포인트
•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애플이 AI 설비투자 규모와 투자 회수 시점을 어떻게 설명하는가.
• SK하이닉스가 HBM과 범용 D램·낸드의 수익성과 하반기 수요 전망을 어떻게 제시하는가.
• 삼성전자가 30일 실적설명회에서 메모리 수익성과 향후 설비투자 계획을 어떻게 밝히는가.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 예정이다.
• 방산기업의 수주잔고가 실제 매출과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연결되는가.
• 원전의 전략적 파트너 선정과 협력각서가 구속력 있는 본계약과 기자재 발주로 넘어가는가.
과도하게 단정하면 안 되는 점
AI 종목의 주가가 실적 발표 뒤 하락했다고 기업의 펀더멘털이 즉시 악화됐다고 볼 수는 없다. 현재는 AI 수요의 소멸보다 투자비와 투자 회수 기간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는 국면이다.
방산과 원전도 지정학적 위험이나 정책 발표만으로 장기 주도주가 됐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수주잔고와 본계약, 납기와 영업이익률이 실제로 확인돼야 한다.
※ 기사에 언급된 기업과 종목은 시장 흐름과 산업별 평가 기준을 설명하기 위한 사례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나 목표가격을 제시하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