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특검을 호통치고 있다. [법원 영상 / @birds_justice X계정 자막 GIF]
지난 24일 채해병 사건 공판 당시 전해졌던 윤석열 대통령의 법정 최후진술의 실황 영상이 27일 공개되면서 소셜미디어(SNS)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일부 언론의 텍스트를 통해서만 부분적으로 알려졌던 당시의 결연한 어조와 현장 분위기가 영상으로 그대로 전달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윤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특검팀을 직접 마주한 채 특유의 단호하면서도 차분한 어조로 “특검에도 이런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 여러분들 지금 안전할 것 같나”라며 뼈있는 일성을 던졌다.
이어 특검 수사의 법적 허점과 무리한 기소 행태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만약 공수처의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공직선거법 위반 부분에 대해 여러분들이 전부 알고도 근거 없이 기소한 것이라면 이 역시 직권남용이 되고, 필요에 따라서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이 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명확한 근거도 없이 수사가 진행된다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나”라고 개탄한 뒤 “저도 지금 많은 사건으로 기소받고 재판받고 있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최후진술을 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수사의 부당함을 강하게 피력하고 특검 수사 자체가 향후 법적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지적했다.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jujuju12211 X 계정 GIF]
“모든 책임은 대통령인 내게… 다른 이들은 문제없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함께 재판을 받는 참모진과 관계자들을 향한 보스형 책임론을 꺼내들어 눈길을 끌었다. 국정 수행 과정에서의 외교 행위와 헌법적 권한을 강조하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린 것이다.
그는 “재판부가 제가 못 본 여러 자료들을 보시고 저와 견해를 달리하신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이것은 대통령의 헌법상 외교권에 기해서 제가 추진한 일”이라며 “따라서 모든 책임의 귀속은 제게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재판부를 향해 “여기 있는 다른 사람들은 제가 봐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 이 일을 추진한 것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그 책임은 전부 제게 물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자신과 함께 법정에 선 이들의 무죄를 항변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마무리했다.
법정 발언 내용이 언론 보도로 요약·전달됐을 때와 달리 윤 대통령의 실제 목소리와 표정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SNS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윤석열대통령님과 끝까지 함께 합니다!(@51XX)” “진정한 리더로서 큰 방향은 국정책임자인 자신이 지고 가시려는 모습. 누구들이랑 너무 비교된다(@CoXX)” “특검 그 칼날이 너희를 향하는 날이 반드시 올거야!!(daXX)” “진짜 상남자(@isXX)” “윤어게인!!(@abXX)” “진짜 대통령님.. 어서 복귀하시길 바라겠습니다..(@ziXX)” 등의 상식적인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다.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yuyuyu_mimimi X 계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