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0시 48분께 경기도 의왕시 삼동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내 현대차 배터리연구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3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현장 [독자제공]
화재 후 대피방송을 들은 임직원들이 자력으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지상 8층의 연면적 3만3천여㎡ 규모의 해당 건물 1층에 있는 폐기물 보관실(10여㎡)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보관실에는 자동차용 폐배터리 부품 등이 있었으나 불길이 외부로 번지지는 않았다.
소방 당국은 건물 상층부로의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고 보고 대응 1단계를 발령(차량 31~50대의 대응이 필요한 경우), 장비 37대와 인력 111명을 동원한 진화 작업을 벌여 오전 3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연소 확대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오전 3시 14분께 대응 단계를 해제한 뒤 화재 발생 약 3시간 만인 오전 3시 31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의왕시는 오전 2시 5분과 18분 두 차례에 걸쳐 재난 문자를 보내 "의왕시 삼동 화재 발생으로 인해 연기와 냄새가 발생하고 있으니 창문을 닫고 피해 예방에 주의해달라"고 알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이 발화장소 외부로 번지진 않았지만 만일을 대비해 해당 건물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했다"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 등은 화재조사가 이뤄진 뒤에 파악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