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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투표율 수치 고의 조작 지시 정황… 엑셀 보낸 뒤 투표소 ‘셧다운’ 처리
  • 임요희 기자
  • 등록 2026-07-30 11: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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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부정선거 당일 입력 오류를 은폐하기 위해 직접 조작용 엑셀 파일을 내려보내며 통계 조작을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부정선거 당일 입력 오류를 은폐하기 위해 직접 조작용 엑셀 파일을 내려보내며 통계 조작을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

또 선관위가 조직적으로 데이터 조작을 유도하면서 일부 투표소에서는 수 시간 동안 투표자 수가 ‘0명’으로 기록되는 이른바 ‘셧다운’ 사태까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중앙선관위 직원이 충북 진천과 경기 김포, 의왕 등지의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자 수 입력 실수를 고치지 않고, 임의로 숫자를 나눠 적는 ‘분산 기입’ 방식을 지시한 정황을 확보했다.

수사팀은 충북 진천 투표소에서 먼저 오류가 발생하자 중앙선관위 측이 투표자 수를 뒤바꾼 ‘조작 엑셀 파일’을 작성해 현장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경기 김포 투표소에서도 유사한 입력 실수가 나오자 중앙선관위는 진천에서 사용했던 조작 엑셀 파일을 참고하라며 전달했고, 현장 직원들이 이를 어려워하자 시간대별 조작 수치까지 직접 적어 보낸 흔적도 수사선상에 올랐다. 

실제 경기 지역 투표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 같은 ‘숫자 맞추기식 통계 조작’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경기 의왕시 부곡동 제3투표소의 경우 과다 입력 직후인 오후 2시부터 투표 종료 시까지 4시간 동안 투표자 수가 단 1명도 늘지 않은 ‘0명’으로 처리되어 사실상 데이터가 셧다운됐다. 

김포시 구래동의 전체 투표소 9곳은 오후 1시부터 2시 사이 모두 똑같이 단 1명씩만 투표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후 시간대에도 투표소 8곳이 약속이라도 한듯 1명씩만 투표한 것으로 기록됐다.

수사팀은 진천에서 투표자 수를 잘못 기입하자, 중앙선관위 직원이 ‘분산 기입’을 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경기 김포에서도 투표자 수를 잘못 쓰자 중앙선관위 측은 ‘참고하라’며 진천의 ‘조작 엑셀 파일’을 전달한 정황도 포착됐다. 중앙선관위 차원에서 ‘조작’을 지시한 명확한 증거를 확보한 것이다. 

합수본은 중앙선관위와 통계 조작을 모의·실행한 혐의로 경기도선관위 관계자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선관위의 이 같은 행위가 단순 행정 실수를 넘어 국가 공전자기록을 고의로 위작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고의로 조작한 것이기 때문에 공전자기록 위작죄가 성립할 수 있고 공무집행 방해죄나 직무유기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전달했다.

한편 중앙선관위 측은 “일부 과다 입력된 수치를 시간대별로 분산해 바로잡은 것일 뿐이며, 결과적으로 최종 투표율은 맞게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언론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네티즌들은 “이래도 부정선거가 없다고 할 텐가?” “윤석열이 옳았다” “윤석열은 왜 감옥에 간 거니 대체” “이 정도로 선거가 엉망인데 선관위 조사하라고 한 계엄이 내란이냐?” “선 전산조작, 후 실물조작” “선관위 판사들까지 싹 다 조사해라” “반드시 통합선거인명부 대조하고 서버 포렌식 하라” “조작 시간 벌어주는 사전투표 폐지하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임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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