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소년범” 모스 탄 전 대사, 재판에 넘겨져… 법무부, 출국정지 연장
법무부가 모스 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의 출국정지 기간을 다시 연장했다. 탄 전 대사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 D.C. 등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이 청소년 시절 집단 성폭행 및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 고발당했다. 고발 초기, 사건을 접수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외국인이 미국 국외에서 저지른 범죄라는 점에서 형법상 관할권(국외범) 문제 등을 들어 지난 4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각하(불송치) 처리했다.
미 워싱턴DC의 재무부 청사 [AFP=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의 이슬람주의 정파 무슬림형제단의 이집트·요르단·레바논 지부를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는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무슬림형제단의 이들 3개 지부를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레바논 무슬림형제단은 '외국테러조직'(FTO)으로도 지정됐다.
레바논 무슬림형제단의 무함마드 파우지 타크쿠쉬 사무총장도 SDGT로 지정됐다.
이들은 이번 지정에 따라 미국 내 모든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존 K. 헐리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담당 차관은 "무슬림형제단은 하마스 같은 테러 조직을 고무하고 육성하며 자금을 지원해 왔으며, 이들은 미국 국민과 우리 동맹국들의 안전과 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 설명에 따르면 이집트 무슬림형제단과 하마스는 중동 지역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테러 활동에 공조했다.
요르단 무슬림형제단도 하마스를 물질적으로 지원해왔으며, 해외 단체들과 협력해 로켓, 폭발물, 드론을 제조하는 활동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레바논 무슬림형제단 역시 헤즈볼라, 하마스와 공조해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로켓을 발사한 바 있다.
이번 지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국무장관과 재무장관에게 이들 무슬림형제단 지부를 테러단체로 지정하는 절차에 착수하라고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928년 이집트에서 태동한 수니파 이슬람 근본주의 조직 무슬림형제단은 아랍권에서 폭넓게 활동하는 정치·사회단체로, 여러 아랍 정당의 기반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집트,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시리아, 러시아 등에서 테러 조직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