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소년범” 모스 탄 전 대사, 재판에 넘겨져… 법무부, 출국정지 연장
법무부가 모스 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의 출국정지 기간을 다시 연장했다. 탄 전 대사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 D.C. 등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이 청소년 시절 집단 성폭행 및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 고발당했다. 고발 초기, 사건을 접수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외국인이 미국 국외에서 저지른 범죄라는 점에서 형법상 관할권(국외범) 문제 등을 들어 지난 4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각하(불송치) 처리했다.
이란 수도 테헤란의 검은 연기 [테헤란 AFP=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공격을 시작한 다음 날 이란 정보당국이 제3국을 통해 간접적으로 미 중앙정보국(CIA)에 물밑 접촉을 해오면서 분쟁 종식 조건을 논의하겠다는 제안을 내놨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관해 보고 받은 익명의 중동 및 서방 관료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미국 관료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또는 이란이 분쟁을 종식할 출구를 찾을 준비가 됐다는 데 최소한 단기적으로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사안에 관해 보고 받은 관료들은 전했다.
백악관과 이란 관료들은 이 보도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CIA도 언급을 거부했다고 NYT는 전했다.
한편 이란은 일부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 제기되는 미국과의 물밑 협상설을 강하게 부인해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직후 군사·안보 총괄권을 가진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오만의 중재를 통해 미국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지난 2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WSJ 보도를 부인하며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썼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로이터=연합뉴스]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모하마드 모흐베르도 4일 이란 국영방송에 나와 "이란은 미국과 어떤 형태의 접촉도 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미국 정부와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같은 날 엑스에 "복잡한 핵 협상이 부동산 거래처럼 취급되고 큰 거짓말이 진실을 덮을 때 비현실적 기대는 충족되지 않는다. 그 결과는? 앙심을 품고 협상장을 폭격한 것이었다. 트럼프 씨는 외교와 그를 뽑은 미국인을 배신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과의 협상에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그들의 방공망과 공군, 해군, 리더십 모두 사라졌다. 그들은 대화를 원한다. 나는 '너무 늦었다'라고 말했다"라고 썼다.
NYT는 "공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란 내 리더십 혼란과 이란의 물밑 접촉 시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이란 정부를 만들어 나갈지 혹은 어느 수준에서 마무리할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 그가 직면한 핵심 과제를 부각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백악관 집무실의 트럼프 미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