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소년범” 모스 탄 전 대사, 재판에 넘겨져… 법무부, 출국정지 연장
법무부가 모스 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의 출국정지 기간을 다시 연장했다. 탄 전 대사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 D.C. 등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이 청소년 시절 집단 성폭행 및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 고발당했다. 고발 초기, 사건을 접수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외국인이 미국 국외에서 저지른 범죄라는 점에서 형법상 관할권(국외범) 문제 등을 들어 지난 4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각하(불송치) 처리했다.
기자들과 질의응답 진행하는 레빗 대변인 [UPI=연합뉴스]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로 예정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및 미중정상회담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대해 "현 시점에선 정상 간에 논의되는 사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며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 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의 현재 최우선 과제는 '장대한 분노'(대이란 공격) 작전의 지속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방문 일정에 대해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호위하는 작전에 중국의 동참을 요구하며 미중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방중 일정과 연계해 중국의 작전 참여를 압박하려는 취지로도 해석된다.
이란이 미·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맞서 글로벌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트루스소셜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 호위에 참여할 국가가 7개국이라고도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유럽의 동맹국과 계속 대화하고 있으며 그들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이는 과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비 지출 확대를 요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안에서도 더 많은 역할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