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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와 한명회, 둘 중 누구의 권력이 더 쎌까
글쓴이 : 장자방
작성일 : 26-03-30 13:40
조회수 : 281

여의도 대통령으로 불리는 정청래는 정치판을 조폭 전성시대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거칠고 사납다. 그가 내뱉는 정치적 발언에는 적개심과 악의적인 용어들로 가득하다. 어쩌면 성악설이 그의 태생적 인성인지도 모를 정도로 잔인함마저 느끼게 한다. 그래서일까, 그에겐 협상이나 타협은 존재하지 않는다. 야당은 말살해야 할 대상이며 국민은 정청래가 까라면 까야 하는 계도의 대상일 따름이다. 이재명 정권은 입법, 사법, 행정, 언론을 완전히 손아귀에 넣었고 수사기관은 정권 세력의 부패와 비리를 보호하는 철옹성으로 만들었다.

누가 뭐래도 이렇게 만든 건 정청래가 일등 공신이다. 정청래의 뒷배도 막강하다. 당대 최고의 가짜뉴스 선동가이자 충정로 대통령으로 불리는 김어준이 뒤를 받쳐주고 있고 어용 지식인 유시민까지 가세하여 정청래를 옹호한다. 강성 개딸들은 김어준의 선전선동술에 열광하니 8월 전당대회에서 다시 당권을 노리는 정청래에겐 천군만마가 아닐 수 없다. 정청래는 운동권 족보에도 중간 어디쯤에 당당히 이름이 올라가 있지만 이재명은 족보 자체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니 이재명이 정청래의 심기를 살피며 일거수일투족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묘한 현상이 일어난다고 봐야 한다.

이재명이 제법 그럴듯한 정책을 말하다가도 정청래가 인상 한번 찌푸리면 이내 민주당과 생각이 같다며 꼬리는 내리는 것이 바로 이재명 위에 정청래가 있다는 방증이 아니고 무엇일까, 이러니 여의도 대통령이라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올여름이 오면 22대 국회는 반환점을 돌게 되어 새로운 국회 후반기 원(院) 구성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 대목에서 예외없이 정청래의 조폭근성 정치가 등장했다. 정청래가 "민주당이 국회 하반기 상임위 구성과 운영을 100% 맡아 책임지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 상임위 17곳 중 민주당은 10곳, 국민의힘이 7곳의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앞으로 17곳 모두를 민주당이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독재입법부의 완성판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민주당은 자신들이 만든 온갖 악법을 일사천리로 강제 통과시켰다. 그야말로 일당 독주였고, 일당 횡포였으며, 포괄적 입법 독재였다. 독재적 입법 강행 외에 오래된 관례와 전통도 무참히 짓밟았다. 대표적인 것이 전통적으로 야당이 맡아온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가로챈 것이었고. 야당 의원에게 발언권조차 주지 않고 법안을 강행 통과시키는가 하면, 야당이 추천한 나경원 간사 임명조차 거부하는 만행도 서슴지 않았다. 이뿐만 아니라, 사법 장악 3법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고 3대 특검, 종합 특검, 심지어 이재명 범죄혐의 공소 취소 국정조사 법안까지도 강제 통과시켰다. 그랬던 정권 세력이 야당 위원장 때문에 못 해 먹겠다며 상임위원장 독식하겠다고 하니 이런 게 바로 전체주의 파쇼 독재정권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닌가,

그러자 보다 못해 민주당 원로 정치인 정대철 헌정회장이 나서 정청래가 국회 하반기 18개 상임위원장을 100% 갖겠다고 한 것은 권위주의식 독재 회귀라고 지적하며 1988년 13대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의석 비율 배분 관례를 따르라는 말로 정청래의 막가파식 정치 폭력 행위를 비판했다. 하지만 정청래가 정치원로의 충고와 지적을 들을 리는 만무할 것으로 전망된다. 왜냐하면, 인성 자체도 글러 먹었지만, 현재 정청래가 지닌 권력의 강도(强度)는 조선 시대 계유정란 발발 당시의 일등 공신 한명회보다 훨씬 더쎈 권력자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재명조차 눈 밑으로 보이는 데 하물며 퇴물로 취급받는 정치 원로 정대철 회장의 충고가 귀에 들어올 리가 있겠는가,

계유정란 때 한명회는 살생부를 만들어 김종서를 죽였고, 사육신도 죽였으며, 수양대군의 동생 금성대군도 죽였고, 급기야 어린 단종까지 죽였다. 그 외에도 수많은 정적을 죽였다. 이처럼 당시의 권력투쟁은 죽음을 놓고 벌인 한 판 승부였다. 하지만 현대의 권력투쟁엔 죽음은 없다. 그 반면, 선거를 통해 반대당 말살, 정적 타도를 위해 온갖 방법과 수단이 총동원되는 제로섬 게임이 현대의 권력투쟁이다. 따라서 오는 6.3 선거는 이재명 정권 출범 후, 첫 선거인 만큼 치열한 권력 투쟁형 선거가 될 것으로 에상된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가 예상되는 만큼, 정청래가 보여줄 패(牌)는 어쩌면 한명회의 살생부를 능가하는 가장 폭력적이고 잔인한 야당 압살 프로그램이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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