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國은 最古, 最高의 文明위에 건설된 最新의 國家
1978년에 아내와 함께 이민비자를 받아 미국 씨애틀 국제공항에 내렸을 당시만 해도 나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이란 나라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 편견이란 것은, 한국에서 교육을 그렇게 받은 탓이긴 했지만, 미국은 백인들이 미주대륙의 원주민들을 총으로 마구 쏘아 죽이고 빼앗은 땅 위에 아프리카에서 납치해온 흑인들을 노예로 부려서 단 시일 내에 완전 날림으로 건설한 나라이고 그렇기에 풍부한 물질문명 이외에 문화라고 불리울 만한 아무런 정신적인 자산이라곤 없는 천하 쌍놈들의 나라라는 아주 편협한 선입견이었다
그러나 시일이 가면서 차츰 나의 이러한 선입견들이 수정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편견에 가장 큰 수정이 가해진 것은 미국에 오고나서 십년 쯤 후에 매서추셑 주의 플리머스 록을 보았을 때였다.
그 것을 보고 온 다른 한국사람들은 미국인들은 역사가 짧아 남들에게 보여줄 만한 문화적인 자원이 없기에 미국에서는 이 따위 바윗덩이도 중요한 역사적인 유물로 여겨진다고 하면서 중국이나 인도같은 나라에 가면 지천으로 널린 것이 수백년 수천년전에 지어진 건물과 조각품들이라고 하면서 그것을 비웃었지만 나는 생각이 달랐다.
만약에 수만년 전에 다녀간 것이 분명한 우주인들의 흔적이 발견된다면 그 것을 중생대에 형성된 공룡들의 발자욱과 같은 수준에다 놓고 평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 때 그는 사슴가죽을 두르고 돌도끼를 들고 통나무에 매달려 대서양을 표류해서 온 것이 아니었다
당시까지는 최신예 항해 수단이라할 만한 帆船을 타고 온 콜럼버스의 손에는 그 때까지 인류가 태고쩍부터 쌓아온 문명의 정수라 할 만한 총과 화약과 나침판이 들려 있었으며 콜럼버스의 머릿 속에는 그 때까지 인류가 쌓아온 수학과 과학의 지식이 가득 들어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창세이래로 축적된 인간의 “인간다운” 생존을 위한 노우하우가 모두 담겨진 성경이 콜럼버스의 선장실에 항상 놓여있었다는 것이다.
미국은 인류 사대 문명의 발생지에서 나와 수천년 동안 유럽과 아시아와 아프리카라는 거대한 대륙의 주민들에 의해 갈고 닦이며 축적된 정신문화와 물질문명의 Essence 위에서 시작된 나라이기에 콜럼버스 후에 메이 플라워 호를 타고 와 신대륙에 내리자 마자 눈에 띄인 한 바위 위에 엎드려 기도를 했던 필그림이 서 있었던 문명적 좌표를 생각할 때 미국 매서추샡 주의 플리머스 록이라는 저 작은 바윗돌이 결코 구 대륙의 피라밋이나 타지마할 보다 결코 낮게 평가할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더우기 피라밋이나 타지마할은 애초의 목적자체가 죽은이를 안치하기위한 무덤이었을 뿐 아니라 그 거대한 건축물을 짓느라 국고가 소진되어 건축물을 탄생시킨 문명 자신의 무덤이 되고 말았으나 필그림이 엎드려 기도했던 플리머스록 바위는21세기의 세계를 주도하는 서구 문명의 탄생지가 되었던 것이다.
보기엔 초라해도 그 열매는 창대무변하다 할 플리머스록의 저 바위는, 솔찍히 말해서 예수가 탄생했을 때 누워있었던 베들레헴의 마굿간의 말구유를 연상케 한다.
그 초라한 마굿간의 냄새나는 말구유가 인류의 참된 영적 생명이 싹튼 곳이었다면 크기로나 무게로나 그저 픽엎트럭 한대정도의 플리머스록의 바위는 우주정복을 꿈꾸는 오늘날 인류문명의 탄생지가 되었다고 한다면 지나친 표현일까?
그래서 나는 두 아들에게 가끔 말해준다.
“美國은 人類가 世界 最古, 最高의 정신적 물질적 文明위에, 舊 大陸에서의 失敗를 거울 삼아 건설한 最新의 國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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