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3보] ‘영장 기각’ 올다르크 “자유 위해 더 싸울 것… 김건희 여사 고충 생각” 첫 심경 밝혀
일명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다르크)’ 30대 여성 A씨는 21일 구속 영장이 기각된 직후 “나도 이렇게 불편한데 나보다 더 귀하신 김건희 여사는 얼마나 더 불편하실까 생각하게 됐다”고 투옥 중인 김 여사의 안위를 물으며 담대하게 소회를 전했다. 그녀는 지난 6·3 부정선거 이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 대한 공권력의 위력 진입에 맞서 홀로 투표함의 무결성을 지켜내면서 소셜미디어(SNS)상에서 ‘문막녀(문을 막은 여성)’ ‘올공녀(올림픽공원 여성)’ ‘성조기녀(성조기를 두른 여성)’ 등의 별칭으로 불리며 애국 진영 내에서 화제를 모았다.
모스 탄 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24일 피의자 조사에 불출석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종로구 서울청 청사로 탄 교수를 소환했으나 탄 교수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탄 교수의 변호인단은 오전 10시20분께 언론 공지를 통해 출석기일 변경을 신청한다며 신청서를 공개했다.
변호인단은 신청서에서 "귀청에서 스스로 약속한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출석 시간 20분 전 위반했으므로 부득이 출석기일 재협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개인정보 보호조치가 귀청의 약속대로 이행되지 않은 책임은 귀청에 있다"고 강조했다.
탄 교수는 이날 출석 과정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경찰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장에는 취재진은 물론 탄 교수의 지지자와 그의 체포·구속을 촉구하는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몰렸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탄 교수의 변호인단과 향후 조사 일정을 재조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탄 교수는 이날 오후 8시 '개표소 봉쇄 시위'가 20일째 진행 중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3 게이트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사전투표소 방문한 모스 탄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교수는 그간 한국의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해 왔다.
그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기자회견 등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살인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탄 교수가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달 28일 방한했으며, 체류 중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오는 30일까지 출국 정지된 상태다.
이날 진보성향 인사들이 모인 '모스 탄 체포단'은 서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 교수가 출국할 경우 도주 우려와 부정선거 주장을 계속할 수 있다며 긴급 체포를 촉구했다.
이들은 오후 외교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대응을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