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부정선거 퇴치 운동의 아이콘으로 널리 알려진 티나 피터스(Tina Peters)가 30일(화)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피터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티나를 석방하라!'는 구호는 지난 2년 동안 공화당의 구호가 되었다. 티나 피터스가 방금 백악관을 찾아와, 내가 콜로라도 주에서 그녀를 감옥에서 풀어주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는 선거 부정을 밝혀냈다는 이유로 수감됐지만, 정작 부정을 저지른 사람들을 체포하는 대신 그녀를 체포해 버린 것이다! 당국은 그녀에게 9년형을 선고했고, 그녀는 그 중 2년을 복역하며 중범죄자들과 살인범들과 함께 독방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내가 공화당을 움직여 그녀를 석방시켰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이어 "티나는 70세이며, 심각한 암 투병을 겪었지만, 다행히 지금은 암이 완치된 상태다. 그녀가 겪은 일은 누구에게도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 생각해 보라. 그녀가 민주당의 부정행위를 적발했는데, 그들은 그녀를 ‘선거 사기’ 혐의로 감옥에 가뒀다. 그들은 그녀가 밖으로 나와 언론과 인터뷰하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이다. 그녀는 투표 기계가 조작되어 있고, 우편 투표가 재앙이며, 공산주의의 위협이 도사리는 이 시점에 우리가 매우 현명하고 신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거가 매우 위험하고 부패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와 점심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나는 운이 좋았다. 2024년 내 표는 조작하기에는 ‘너무 거대’했지만, 그들은 시도했다. 그들은 어쩔 도리가 없었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처지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피터스의 백악관 방문은 연방 대법원이 선거일 이후에 도착하는 우편투표용지도 개표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린 다음 날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의 판결로 인해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점이 부각됐다고 주장했다. 연방 하원은 이 법안을 상원이 예산 조정방식을 통해 단순 과반수로 통과시킬 수 있도록 예산 법안에 포함시켜 이번 주중에 통과시킬 예정이다.
한편, 피터스는 지난 18일(목)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부정선거-투사 서밋(Fraud-Fighter SUMMIT) 2026’에서 황교안 자유와혁신 당대표를 만나 대화하던 중, 한국 문제에 미국이 즉각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황 대표의 이야기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때 꼭 전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피터스 측의 어떤 발표 내용에도 한국과 관련된 언급은 나와있지 않다. 다만, 두 인사가 상당 시간 함께 보냈던 점으로 미루어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대화가 많을 수 있다는 추측만이 제기되는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터스의 백악관 방문을 통해 부정선거의 실제와 선거무결성을 위한 노력에 방점을 뒀던 것으로 이해된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