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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까지 임의로 바꿨다”…주진우, 국조 연장·무제한 특검 촉구
  • 한미일보 정치부 기자
  • 등록 2026-07-23 14: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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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수본, 중앙선관위·서울 3개 구 선관위 압수수색…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
  • 주진우 “단순 실수 아닌 고의 범죄”…국정조사·특검 병행 요구
  • 안철수 “서버 전체 수색해야”…야권서 선관위 존폐론까지 제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 투표율 허위 입력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 연장과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펜앤마이크 유튜브 캡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투표율 허위 입력과 전산 통계 임의 수정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서자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연장과 선관위 특검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에서 투표율 조작 사실이 드러나 전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되고 있다”며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국면”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고의에 의한 전산조작”이라며 “이런 방식의 조작이 가능했다면 전국 단위 투표 결과와 투표율 통계 역시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합수본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와 서울 송파·강남·서초구선관위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공전자기록위작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일부 선관위 실무자들이 특정 투표소의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한 뒤 정상적인 보고와 결재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다른 투표소의 수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전체 숫자를 맞추려 한 정황을 들여다보고 있다.

합수본은 직원들이 오입력을 은폐하기 위해 전산상 통계 수치를 임의로 수정하고 투표율을 허위 입력한 정황과 함께 이른바 ‘숫자 맞추기’를 논의한 메신저 대화 내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은 국정조사만으로는 진상 규명에 한계가 있다며 별도의 특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전문성이 있고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으며 수사 범위가 한정되지 않는 특검이 발족해야 한다”며 “특검이 전산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선관위의 통계 입력과 전산 운영 전반을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제한 특검’은 수사기간을 법률상 무기한으로 두자는 의미라기보다, 수사 대상을 투표용지 부족이나 일부 직원의 허위 입력에 한정하지 말고 선관위 전산시스템과 지휘·보고체계 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주 의원은 특검 출범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사이 증거 인멸이 이뤄질 수 있다”며 “국정조사를 연장하고 특검을 발족시켜 두 절차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수본에 대해서도 “현 정부의 권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수사 범위를 축소하거나 한정할 위험이 있다”며 국정조사를 통한 견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압박했다. 

장동혁 대표는 “선관위 관계자들의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이 발견돼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정조사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모든 문제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선관위가 투표 통계를 조작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실수를 감추기 위해 통계 수치까지 조작했다면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중차대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선관위 특검은 선관위 서버까지 전면 수색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선관위 존폐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 의원은 당시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이었던 위철환 위원장 직무대행과 강동완 사무총장 직무대행의 사퇴도 요구했다.

그는 “당시 중요 직책에 있었던 두 사람은 직접적인 책임이 있고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증거를 관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직무대행을 계속 맡긴 채 수사를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탄핵 추진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해 봐야 한다”며 “두 사람이 즉각 사퇴하지 않을 경우 탄핵을 포함한 필요한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수사 내용은 투표자 수와 투표율 통계를 허위로 입력하거나 임의로 수정한 정황이다. 특정 후보의 득표수를 변경했거나 선거 결과를 뒤바꿨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합수본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관련 직원들을 소환해 숫자를 수정한 경위와 지시·보고 여부, 유사한 방식의 통계 수정이 다른 지역에서도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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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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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6-07-23 18:44:19

    멍청도 교육청은 보안이 생명인 국민신문고 공문서를 몰래 훔쳐서 무단유출 및 개인적으로 은닉함ㅋ 시스템보다 늘 사람놈들이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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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wj55162026-07-23 14:59:30

    국조위에서 그나마 제대로 싸우는 사람은 주의원 뿐인거 같다.
    선관위가 지은죄가 너무 많다보니 적당히 해서 대충 노태악 정도 날리고 덮는 형식으로 가려 하는것 같은데
    그렇게는 절대 안될것이다.
    여든 야든 민심을 제대로 읽길 바란다.
    선관위가 떳떳하다면 특검이든 국조연장이든 못받을게 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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