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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이란 전략에 "경제 실패하게 두거나 강력 타격"
  • 연합뉴스
  • 등록 2026-08-12 07: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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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이란 자금 통제, 내가 그들의 은행가"…탄약 부족 우려엔 "괜찮다"

오하이오 방문길 오른 트럼프 오하이오 방문길 오른 트럼프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대(對)이란 전략과 관련, 경제적 압박을 지속해 이란이 스스로 무너지게 하거나 강력한 군사 타격에 나서는 방안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보수 성향 매체 '리얼 아메리카 보이스' 인터뷰에서 대이란 전략 중 하나로 "지금 내가 하는 대로 하는 것"이라며 "그냥 느긋하게 지내며 그들이 얼마나 형편없는 상황인지 지켜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내버려 두기만 해도 그들은 실패할 것"이라며 이란의 물가상승률이 300%에 달하고 통화 가치 급락 등으로 경제난이 심각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가 그들의 자금을 통제하고 있다"며 "내가 그들의 은행가"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일종의 협상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란을 향해선 "그들은 매우 교활한 협상가들"이라며 "뭔가에 동의해놓고 나가서는 언론에는 '그런 적 없다'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선택지로 "그들을 정말, 정말 강하게 타격하는 것"을 거론하며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도 열어뒀다.

탄약 부족 우려에 대해선 "우리는 괜찮다"고 일축하며 "미친 듯이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약 재고가 줄어든 것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3천억 달러 상당 탄약을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란전이 지난 2월 말 시작된 이후 양국 간 군사적 충돌과 외교적 협상이 반복돼왔으며, 미국은 최근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는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위한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이날 미국과 이란이 '모종의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밝혔고 카타르도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이 진전된 단계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란은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와 전쟁 피해 배상 등을 해협 재개방 조건으로 내걸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에 피해 배상을 요구하면서 최종 합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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