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를 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변에 이동식 방공 미사일 시스템이 배치된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9일(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트럼프 대통령 곁에 미사일 시스템이 장착된 미군 차량 험비가 배치돼 있는 모습이 SNS 상에서 확산됐다.
험비에는 스팅어 지대공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어벤저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공격에 신속한 근접 대응이 가능하도록 이동식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시스템을 골프장에 동원한 셈이다.
지난 1일 백악관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 방문 영상에서도 어벤저시스템을 볼 수 있다고 워존은 전했다.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복을 입은 이들과 차례로 악수하면서 "나는 미사일과 드론 걱정 안 한다"고 격려하는 모습이 담겼다. 함께한 군인들 중 한 명은 "우리가 보호할 겁니다"라며 어벤저시스템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같은 날 해당 골프장 상공에는 민항기 두 대가 임시비행제한 구역을 침범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에서 F-16 전투기 두 대를 출격시키기도 했다.

지난 2022년 1월 13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공식 웹사이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동안 무인기(드론)와 미사일로 암살 공격을 가하겠다는 위협 영상이 게재돼 유포된 바 있다. 하메네이는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폭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위협은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지난 7월 9일 미국 측에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새로운 구체적 플랜을 고안했다"는 첩보를 공유했다고 CNN이 보도한 바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7월 22일 '나스르 2 작전'의 일환으로 미국 군사거점을 겨냥한 미사일·드론 합동 공격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때 발사된 미사일 동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총격 사건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부착한 것이 포착됐다.
이로 인해 이란이 미사일을 활용해 트럼프 암살 의도를 간접적으로 시사(암시)한 것 아니냐는 분석과 언론 보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수) 38세의 자닌 존 테일(Jeanine John Taele)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부지를 촬영하고 보안 준비 상황을 감시하던 중 연방 요원들에게 적발되어 체포됐다.
경찰은 그의 주머니에서 중공탄(hollow-point ammunition)을 발견했으며, 이후 차량 내에서 탄창에 탄환이 장전된 권총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의 자택을 수색한 결과, 불법 개조된 AR 계열 소총, 방탄복, 대용량 탄창, 탄약, 그리고 수사관들이 “우려스러운 진술”이라고 표현한 내용이 담긴 수첩들이 발견됐다.
FBI 합동 테러 대책반, 비밀경호국 및 지역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