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시·도 선관위 감사 정보 공개하라”… 박주현 변호사, 중앙선관위 상대 첫 승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시·도 선관위에 대한 감사 정보를 마땅한 이유 없이 공개하지 않는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0일 <한미일보>가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4부(재판장 김영민 부장판사, 한대광·전민정 판사)는 원고 A씨가 “시·도 선관위 감사 정보를 마땅한 이유 없이 공개하지 않는 건 위법하다”며 피고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17일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신라 공주의 무덤, 어떻게 만들었을까…APEC 맞아 특별 공개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10년 조사 마친 쪽샘 44호 무덤서 '실험'
경주 쪽샘 44호 무덤 축조 실험 8단계 모습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천500여 년 전 신라의 어린 공주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쪽샘유적발굴관에서 쪽샘 44호 무덤 축조 실험 설명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쪽샘 44호는 약 10년간의 조사·연구를 거쳐 전체 구조와 내부가 밝혀진 무덤이다.
4∼6세기 신라 왕족과 귀족 등 상류층의 무덤이 모인 쪽샘지구를 조사하던 중 위치를 확인했으며, 최근 발굴 조사를 마치고 무덤을 다시 쌓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세계 고고학사에서도 유일한 실험이라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연구소는 나무로 짠 덧널 주변에 돌을 쌓고 봉분을 조성한 신라 특유의 무덤인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積石木槨墳) 형태인 44호 무덤의 기초부터 하나씩 쌓으며 복원하고 있다.
경주 쪽샘 44호 무덤 덧널 축조 모습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소 관계자는 "목조 구조물을 세운 뒤 무덤 주인공의 시신과 부장품을 안치한 이중의 덧널 일부를 만들고, 주변으로 돌을 쌓는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단계는 전체 21단계 중 8번째에 해당한다.
설명회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에 맞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발굴 조사에 참여했던 학예연구사와 연구원이 나서 무덤의 의의와 발굴 조사 과정, 그간의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덧널, 뚜껑 등 주요 시설을 만드는 방법과 사용한 도구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금귀걸이, 금동관 일부 조각, 팔찌와 반지 등 출토한 유물도 보여준다.
비단벌레 날개로 화려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은 말다래(말 탄 사람 다리에 흙이 튀지 않도록 안장 밑에 늘어뜨리는 판) 재현품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설명회는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영어, 일본어, 중국어 통역도 가능하다. 연합뉴스
공주의 시신과 부장품을 안치한 무덤 모습을 그린 삽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