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3보] ‘영장 기각’ 올다르크 “자유 위해 더 싸울 것… 김건희 여사 고충 생각” 첫 심경 밝혀
일명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다르크)’ 30대 여성 A씨는 21일 구속 영장이 기각된 직후 “나도 이렇게 불편한데 나보다 더 귀하신 김건희 여사는 얼마나 더 불편하실까 생각하게 됐다”고 투옥 중인 김 여사의 안위를 물으며 담대하게 소회를 전했다. 그녀는 지난 6·3 부정선거 이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 대한 공권력의 위력 진입에 맞서 홀로 투표함의 무결성을 지켜내면서 소셜미디어(SNS)상에서 ‘문막녀(문을 막은 여성)’ ‘올공녀(올림픽공원 여성)’ ‘성조기녀(성조기를 두른 여성)’ 등의 별칭으로 불리며 애국 진영 내에서 화제를 모았다.
4일 내린 폭설로 버스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임요희 기자
일기예보는 빗나가지 않았다.
4일 저녁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폭설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하얗게 변했다.
본지를 포함해 오늘자 신문들은 일제히 오후 늦게 눈이 온다는 기상청 예보를 전했다. 하지만 오후 5시30분까지 서울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어 설마 눈이 오랴 싶었다.
상황이 급변한 건 도시에 어둠이 낮게 깔린 뒤였다. 희끗희끗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하더니 곧 눈송이가 굵어졌고 마침내 함박눈으로 변했다. 삽시간에 도시는 폭설에 잠겨 들었다.
퇴근길 갑작스러운 폭설에 행인은 발걸음을 재촉했고 버스는 거북이 운행에 들어갔으며 아이들은 밖으로 뛰어나와 펄펄 뛰었다. 눈사람 만들기에 나선 아이들도 있었다.
끝없이 내릴 것 같은 눈은 30분가량 퍼붓다 그쳤지만 이날 기온이 많이 떨어져 있던 탓에 눈은 바로 녹지 않았다. 차도와 인도를 점령한 첫눈은 그렇게 오랫동안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4일 내린 눈으로 서울 도심이 크리스마스 카드로 변했다. 갑작스러운 폭설에 행인은 발걸음을 재촉하고 아이들은 어둠 속에서 눈사람을 만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임요희 기자Ⓒ한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