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흙돼지를 이용한 두루치기 요리와 제주 막걸리. 임요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는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관광객 유치 마케팅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다가올 2026년 제주관광의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수도권 언론매체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를 11일 서울 광화문 HJ 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올 11월 기준, 내국인 관광객은 1061만 명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10월을 기점으로 급격한 반등을 이루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제주도와 도관광협회가 합심하여 다양한 지원 정책과 교육 여행 활성화를 위한 현장 마케팅의 효과로 분석된다.
특히 △제주 방문 단체관광객 대상 유형별 탐나는전 지원 △뱃길 이용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도외 초중고교 수학여행단 유치 사업을 지원하고, △전국 12개 지역 교육청 순회 마케팅 △전국 6개 주요 도시에서 실시한 전 국민 대상 제주관광 현장 홍보 △1만여 명이 참가한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성공개최 등 현장 소통 중심 마케팅을 펼친 것이 내국인 관광객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었다.
또한, 제주관광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 역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해외 직항노선 취항 도시를 목표로 추진한 공동‧개별 세일즈가 성과를 내며 외국인 입도객이 전년 대비 17.2% 성장했다. 그리고 중국·일본·동남아 등 해외 민간관광단체들과 우호 협약이 새롭게 체결되면서 코로나19 이후 위축되었던 민간 해외 교류를 본격화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관광객 유치 마케팅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다가올 2026년 제주관광의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수도권 언론매체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를 11일 서울 광화문 HJ 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한미일보
그리고 협회에서는 현장 중심 마케팅을 강화하고자 전국 순회 현장 밀착 로드 홍보 규모를 확대하고, 전국 방방곡곡으로 찾아가는 제주관광안내소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이에 더해 제주 테마여행의 다양성을 위하여 제주 미식로드를 조성하는 사업 또한 추진할 계획이라고 내년 마케팅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은 “2025년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통해 확인된 성과를 토대로 2026년에는 관광객 유형 다변화에 대응하고 수요 맞춤형 현장 중심 홍보를 강화하여 제주 방문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