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시·도 선관위 감사 정보 공개하라”… 박주현 변호사, 중앙선관위 상대 첫 승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시·도 선관위에 대한 감사 정보를 마땅한 이유 없이 공개하지 않는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0일 <한미일보>가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4부(재판장 김영민 부장판사, 한대광·전민정 판사)는 원고 A씨가 “시·도 선관위 감사 정보를 마땅한 이유 없이 공개하지 않는 건 위법하다”며 피고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17일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배우 윤석화의 생전 모습. 연합뉴스 자료 사진
배우 윤석화가 뇌종양 투병 끝에 19일 오전 향년 69세로 별세했다.
초기 확인 과정에서 “사망설은 오보이며 위중한 상태”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이날 오전 9시53분경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든 것으로 확인됐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정중헌 전 한국생활연극협회 이사장은 윤석화를 “결점까지도 자기 개성으로 변화시키는 천생 배우”라고 평했다. 다음은 정 이사장 페이스북 피드에서 옮겨온 내용이다.
“1983년 윤석화는 자신이 아끼던 ‘신의 아그네스’를 실험극장에서 올려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그 절정에서 그는 단맛과 쓴맛을 함께 맛보아야 했다. 한쪽에서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지만 또 한쪽에서는 시기와 비난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발성조차 안 된다느니, 연기가 과장됐다느니 말들이 많았다.
그러나 윤석화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목소리가 허스키한 핸디캡을 안고 있었다. 자신의 결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윤석화다.
그런데도 그가 ‘무대의 스타’로 떠오른 것은 바로 자신의 그 결점을 장점으로 연출해 내는 탁월한 역량과 노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남의 결점을 지적하기는 쉬우나 그 결점까지를 자신의 개성으로 연출해 내기는 어렵다.”
고인은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50년 가까이 연극·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 왔다. 고인의 마지막 활동은 투병 중이던 2023년 연극 ‘토카타’에 약 5분간 우정 출연한 것이다.
고인은 2022년 ‘햄릿’ 출연 이후 영국 출장길에 쓰러져 한국으로 급히 이송돼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