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소년범” 모스 탄 전 대사, 재판에 넘겨져… 법무부, 출국정지 연장
법무부가 모스 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의 출국정지 기간을 다시 연장했다. 탄 전 대사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 D.C. 등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이 청소년 시절 집단 성폭행 및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 고발당했다. 고발 초기, 사건을 접수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외국인이 미국 국외에서 저지른 범죄라는 점에서 형법상 관할권(국외범) 문제 등을 들어 지난 4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각하(불송치) 처리했다.
박근혜(왼쪽) 전 대통령이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 찾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쌍특검(통일교·민주당 공천 뇌물 특검)’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박 전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 마련된 단식 농성장을 전격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의 국회 방문은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이후 약 4년 만이다. 현장에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영하 의원이 마중 나와 박 전 대통령을 맞이했다.
단식 여파로 기력이 쇠해 텐트에 누워있던 장동혁 대표는 주변의 부축을 받아 일어나 박 전 대통령과 대면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장 대표의 손을 잡으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
박 전 대통령은 정부와 여당의 무반응을 비판하며 장 대표의 투쟁을 높이 평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정부·여당이 대표님의 단식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아무것도 얻지 못한 단식’이라는 비난보다 정치인으로서 옳다고 생각한 것에 목숨을 건 투쟁을 한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강 악화를 우려하는 당부도 이어졌다. 박 전 대통령은 “물과 소금만 드시며 단식한다는 소식에 걱정이 많았다. 계속하면 몸이 상해 회복이 어렵다. 훗날을 위해 오늘 단식을 멈추겠다고 약속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에 장 대표는 “네, 그렇게 하겠다”고 답하며 단식 중단 의사를 공식화했다.
박 전 대통령은 “고맙다. 건강을 회복하면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것”이라며 짧은 방문을 마친 뒤 오전 11시30분경 국회를 떠났다.
임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