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전 국가조찬기도회 연설에서 신앙심 깊은 미국인들이 어떻게 민주당을 지지할 수 있는지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의 행정부가 종교와 종교의 자유를 수호해 온 업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이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국회의원들과 종교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면서, 민주당이 종교적인 미국인들에게 중요한 정책과 가치에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기 때문에 신자들이 민주당을 계속 지지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연설 도중 "나는 신앙심 깊은 사람이 어떻게 민주당에 투표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뉴스맥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 도중 비슷한 발언을 최소 세 번 이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종교적인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지지할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불신감을 표하며 "도대체 어떻게 저런 사람들에게 투표할 수 있단 말이냐?"고 했다.
대통령은 민주당의 종교에 대한 적대감을 언급하면서, 유권자 신분증 법 반대, 공공생활에서의 기도 제한,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교회를 약화시킨 정책들을 지적했다.
트럼프는 민주당이 신앙을 주변화하려 한 반면 공화당은 미국 사회에서 신앙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업적을 홍보하며, 목회자들의 자유로운 발언을 허용하기 위한 존슨 개정안 철회, 학교 선택권 확대, 공립학교 내 기도 보호, 펜데믹 시절 종교적 이유로 백신접종 의무화 조치에 이의를 신청했다가 해고된 군인들의 복직 조치 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민주당 유권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포함해 유권자 신분증 법안에 대한 압도적인 대중 지지를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정치적 이유로 해당 법안들을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점점 커지는 분열이 많은 종교적 미국인들이 공화당으로 이동하는 이유를 설명한다고 말하며, 전국적으로 교회 출석률이 증가하고 성경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적 좌파로부터 수년간의 압박을 받은 후 교회들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양당 간 행사인 국가기도조찬회는 트럼프에게 신앙, 정치, 정책을 결합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
그는 민주당원들도 참석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올해가 민주당원들이 이 행사에 참석하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신앙을 가진 미국인들과 점점 더 동떨어져 가고 있다는 자신의 입장을 강조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