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3.1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언급한 “북측의 체제를 존중한다”에 대해 여·야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자유를 외치며 총칼에 맞섰던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는 날에, 자유를 짓밟는 독재 체제를 ‘존중’의 대상으로 올려놓는 대통령의 발언에 국민은 참담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아울러 “북한은 주민의 자유를 철저히 억압하고 기본권조차 허용하지 않는 통제 국가다. 표현의 자유도, 이동의 자유도 없는 체제가 바로 북한이다. 대통령의 발언은 남북 대화를 위한 메시지일 수는 있어도, 최소한 삼일절에 국민에게 할 말은 아니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함 대변인은 삼일절의 함성은 자유를 향한 외침이었다며 “삼일절은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는 날이다. 순국선열들이 되찾고자 했던 나라는 독재와 통제의 나라가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삼일절에 해야 할 말은 북한 체제 존중이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약속이었어야 한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발언에서는 북한을 의식하는 태도만 읽힌다”고 쓴소리를 했다.
한편 전수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언급한 ‘체제 존중’은 북한의 독재를 옹호하자는 것이 결코 아니라 상대를 현실적인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하겠다는, 국정 최고 책임자의 고뇌 어린 평화 구상”이라고 대응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또다시 철 지난 색깔론으로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나선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맞섰다.
임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