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입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단식 후유증과 지방선거 유세 일정, 선관위 사태 현장 대응 등에 따른 건강 문제로 18일 입원했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응급실을 찾았다가 의료진 권고에 따라 입원했다. 장 대표 측은 빠듯했던 지방선거 지역 유세 일정과 선관위 사태 현장 대응 때문에 체력이 소모된 탓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 5일에도 건강 및 체력 문제로 응급실을 찾았지만, 당시 의료진의 입원 권고를 고사한 채 당무에 복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의 정원 야경 [사진=연합뉴스]
감사는 단순히 예의 차리는 것을 넘어,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자유를 선물한다.
서울의 랜드마크 광화문광장에 지난 12일 의미 있는 공간이 들어섰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담긴 ‘감사의 정원’이 그것이다.
좌·우를 떠나 지금의 한국이 있도록 해 준 그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것은 인간의 도리이자 우리 스스로의 격을 높이는 일이다.
한국의 중심에 마련된 23개의 돌기둥
특히 광화문광장은 조선 시대 국가의 핵심 관청들이 밀집한 ‘육조거리’이자 백성들이 왕래하던 중심 도로로 현재에도 국가상징공간으로 남아 있다. 이러한 광화문에 감사의 공간을 들인 것은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에게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전달하는 의미가 있다.

감사의 정원 지상부. [사진=임요희 기자]감사의 정원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뉜다. 지상부 ‘감사의 빛 23’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6·25전쟁 참전 23개국을 상징하는 지상부 상징조형물 공간이다. 지하의 ‘프리덤 홀’은 미디어 체험 공간이다.
감사의 빛 23은 6·25전쟁 참전 23개국의 헌신을 기리는 6.25m 높이 23개 조형물로 구성돼 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시기 순으로 가장 남쪽 미국부터 가장 북쪽의 대한민국까지 남북 방향으로 일렬 배치해 연대의 역사를 시각화했다.
현재 7개국(네덜란드·인도·그리스·벨기에·룩셈부르크·노르웨이·독일)에서 기증한 석재가 ‘감사의 빛 23’에 활용됐고, 5개국(스웨덴·호주·미국·태국·터키)의 석재도 올해 연말까지 활용된다.
네덜란드 조형물에는 전통 도자 예술인 델프트 블루 타일(Delft Blue Tiles)이 쓰였다. 타일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네덜란드 해군과 육군의 마크가 새겨져 있어 의미를 더한다. 문화와 감사를 한꺼번에 담아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인도 조형물에는 타지마할 바닥 판석으로 사용된 ‘라자스탄 붉은 사암’이 활용됐다. 이 사암은 인도에서도 기념적인 건축물의 외장재로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노르웨이 조형물에는 푸른색 바탕에 백색과 은색 입자가 섞인 라르비크(Larvikite)라는 화강석이 사용됐으며, 독일 조형물에는 분단과 냉전의 기억이 담긴 베를린 장벽 콘크리트 블록이 활용됐다. 모두 양국의 우정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기증됐다.
그리스 조형물에는 흰색 바탕에 회색 패턴이 있는 볼라카스 대리석이 사용됐으며 벨기에 조형물에는 흑색 바탕에 흰 점 패턴이 있는 벨기에 블루스톤이 들어갔다. 룩셈부르크 조형물에는 연한 황색과 베이지색이 섞인 길스도르프 사암(Gilsdorf SandStone)이 반영됐다. 모두 자국의 자연을 소개하고 참전 군인을 위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일 저녁 8시~11시에는 23개 조형물에서 쏘아 올린 빛이 광화문 일대 밤하늘을 수놓는 야간 빛 연출이 진행된다. 빛 연출은 30분 간격으로 10분씩, 하루 6회 운영된다.
꽃으로 피어나는 참전용사들
지하공간인 프리덤 홀 입구에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 경구가 새겨져 있다.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에 새겨진 유명한 문구로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자유가 얼마나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프리덤 홀 한쪽 벽면 전체를 장식한 ‘메모리얼 월’. [사진=임요희 기자]
프리덤 홀은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도약한 과정을 총 4개 미디어 시설(메모리얼 월, 연결의 창, 감사의 아카이빙 월, 잊지 않을 이야기)에 담아낸다.
먼저 한쪽 벽면 전체를 장식한 ‘메모리얼 월’은 참전국 국화(國花)를 모티브로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피어났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상의 23개 조형물과 연계된 23개의 삼각 LED에는 감사와 희생, 희망과 번영을 상징하는 각 나라의 꽃잎이 물결을 이룬다. 영상은 폭포수 속에서 참전용사들이 떠오르면서 꽃으로 피어나는 장엄한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구 형태의 ‘연결의 창’은 과거와 현재,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뉴욕 타임스퀘어의 실시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월드포털’과 AI로 복원한 6.25 사진을 관람할 수 있는 ‘되살아나는 과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감사의 정원’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으며 인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서울역사박물관·경복궁·세종문화회관과 함께 방문하면 서울을 역사와 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이용하면 프리덤 홀 전시 해설 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 전시 해설은 매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20분(점심시간 12:00~14:00 제외) 운영된다.
임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