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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497표 미개표 알고도 구렁이 담넘듯 ‘개표 종료’
  • 임요희 기자
  • 등록 2026-06-23 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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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에서 투표지 누락 인지하고도 무대응… 뒤늦게 바구니서 발견
  • 중앙선관위 보고 받고도 정정 조치 안 해… “추가 개표 규정 없다” 변명

6·3지방선거 투표함 개봉 장면 [사진=연합뉴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무려 500표에 가까운 투표지가 개표조차 되지 않은 채 방치되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과정에서 이미 오차를 인지했음에도 원인 규명 없이 개표를 종료했고, 이후 누락된 표를 발견하고도 “결과에 영향이 없다”며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라진 497표의 행방은?

 

지난 2022년 6월에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서울 구로구 개봉2동의 투표 결과에서 서울시장 투표수는 1만384표로 집계된 반면, 동시에 치러진 교육감 투표수는 9887표에 불과했다. 한 지역에서 함께 던져진 표 중 무려 497표가 사라진 것이다.

 

서울시선관위 조사 결과, 해당 투표지들은 투표함에서 꺼내지긴 했으나 개표용 투표지 분류기에 들어가지 않은 채 방치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 큰 문제는 선관위의 대응 방식이었다. 

 

서울시선관위는 개표 작업 도중 투표자 수에 명백한 오차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정확한 이유를 확인하지 않은 채 공식 개표 절차를 끝내버렸다.

 

선관위는 선거가 끝난 다음 날에야 CCTV를 확인하여 운반용 바구니에 담겨 있던 미개표 투표지 497장을 찾아냈다. 중앙선관위 역시 이 심각한 누락 사태를 보고받았지만, 결과를 정정하거나 투표를 다시 개표하는 등의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당락에 영향 없어 규정대로?” 황당한 변명

 

선관위 측은 뒤늦게 표를 발견하고도 아무런 후속 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다소 황당한 논리를 내세웠다.

 

서울시선관위 관계자는 내부 논의 결과 “해당 표들이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이미 종료된 개표에 대해 추가 개표를 진행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규정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변명했다.

 

결국 소중한 주권을 행사한 유권자 497명의 민의는 단 한 번도 열려보지 못한 채 그대로 증발한 것이다. 

 

최근 지방선거를 둘러싼 선관위의 부정선거 의심 행태와 안일한 대응이 과거에도 반복되어 왔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선거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없이 추락하는 중이다.


임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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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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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gyc712026-06-23 22:25:13

    부정선거재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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