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연방수사국(FBI)이 "2026년에만 중국 스파이 62명을 제거"한 것으로 밝혀졌다.
FBI는 최근 SNS를 통해 발표한 홍보영상에서 중국 스파이 체포 및 제거를 "역사적인 933% 증가"라고 밝히고, 이는 "베이징의 심층적인 잠입 작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과 관련된 숫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수치에 부정선거와 관련된 스파이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중국 스파이 검거 실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베이징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대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방문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정부가 제공한 음식을 일체 먹지 않았던 점과 중국을 떠나면서 중국에서 받은 모든 물품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출발한 바 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시 주석이 트럼프의 요구대로 에즈라 진 목사를 석방했다는 점 역시 미국 내에서 중국 스파이 활동에 큰 타격이 있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FBI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과 관련해 62명의 중국 스파이를 제거했는지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언론을 통해 그간 공개된 주요 사건들에는 ▲가짜 구인 사이트 운영 조직(온라인 포섭 스파이) ▲중국 국가안전부의 자금을 받고 미국에서 정보원을 물색한 토머스 위어 포컨 2세(Thomas Weir Pauken II) ▲간첩 및 미군 포섭 활동을 벌인 위안쩌 천(Yuance Chen)과 렌 라이언 라이(Len Ryan Lie) ▲컴퓨터 침입이나 경제 간첩 행위 및 영업 비밀 절도 등을 벌인 익명의 헤커들 ▲네브래스카 공군 기지 불법 촬영 혐의로 체포된 중국 국적자 ▲대장균(E. coli) DNA를 의류 화물 속에 숨겨 중국으로 빼돌리려다 적발된 한 대학의 생물학 연구원 ▲중국으로 가져갈 목적으로 민감한 항공기 설계 도면을 훔치려다 체포된 항공사 직원 등이 포함된다.

한편, 파텔 국장이 공개한 FBI 영상에는 미국에서 활동 중이던 간첩 113명을 무력화시켰고, 방첩 활동 관련 체포 건수가 53%나 껑충 뛰어올랐다며 "한번 생각해 보라. 53%다! 이는 우리의 기술이 국내에 머물고, 국방 기밀이 철저히 보호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도 담겨 있다.
또한 FBI는 마약 카르텔과 관련해서는 외국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추적했다고도 밝혔다.
이러한 변화로 총 4,800명을 체포했으며, 850명 이상의 테러 모의자들이 공격을 실행하기도 전에 저지당했고 수백 건에 달하는 끔찍한 재난을 단숨에 막았다.
또한 사이버 범죄 기소 건수가 77% 급증하고 32개 범죄 조직이 해체되는 등 디지털 분야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FBI는 덧붙였다.
FBI는 "관료주의적 절차를 허물고 강력한 방어 태세를 구축함으로써 적들에 맞서 난공불락의 벽을 쌓고 있다"면서, 그간의 활동이 "여러분의 가족이 의존하는 병원, 여러분의 저축을 맡긴 은행, 그리고 여러분의 전기를 공급하는 지역 전력망이 완전히 봉쇄되고 방어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아무리 논쟁을 벌여봐야 소용없다.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으니까. FBI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해졌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