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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프라보워 대통령 “李, 대북 중재 요청했다”
  • 임요희 기자
  • 등록 2026-08-01 10: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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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보워 수비안토(가운데)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한국 정부로부터 북한과의 대화 채널을 개설하는 데 도움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대통령궁 간담회에서 밝혔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한국 정부로부터 북한과의 대화 채널을 개설하는 데 도움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안타라(ANTARA) 통신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주요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연설에서 “방한 당시 이재명의 요청을 받았다”고 7월31일 보도했다.

이날 프라보워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대화의 물꼬를 터 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며 “공식 요청이 있다면 기꺼이 북한을 방문해 중재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요청에 대해 “인도네시아가 오랫동안 고수해 온 독립적이고 능동적인 비동맹 중립 외교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타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 원칙을 견지해 왔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국가들 사이에서도 중립적인 중재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취지다. 

아울러 그는 인도네시아의 미얀마 분쟁 대응 방식을 또 다른 예로 들며, 자카르타가 관련 당사자들에게 수용 가능한 태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도네시아는 특정 군사 블록이나 동맹에 가담하지 않고 모든 국가와 우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외교적 노력과 대화를 통해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평화와 분쟁 해결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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