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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격 취소" 발표…'주말 대공습' 일단 보류
  • 연합뉴스
  • 등록 2026-08-02 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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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중동국이 공격 보류 요청" 주장…토요일 한밤중 전격 취소
  • '신속한 합의' 조건부 제시…호르무즈 개방·이란 핵위협 종식 거론

트럼프 대통령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말로 예상됐던 대이란 군사 작전과 관련해 토요일인 1일(현시지간) 한밤중 이를 전격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전면적인 개방,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요청에 따라 세계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동시에 성공적이고 번영하는 이란의 생존을 위해, 나는 신속하게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조건 아래 공격을 취소하기로 동의했다"며 "이스라엘도 나와 함께 이러한 약속에 동참한다"고 덧붙였다.

이 발표는 미 동부시간으로 토요일 밤 10시께 나온 것으로, 앞서 미국의 대이란 공습 시점으로 거론됐던 이번 주말이 끝나기 전에 발표된 것이다.

앞서 CBS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들은 각각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현지 시간으로 이번 주말 이란의 에너지 시설 등을 타격할 계획이라고 보도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취소 발표에서도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본 적 없는 수준의 군사적 위협과 힘, 전투 태세를 갖춘 채 이란을 겨냥해 장전을 완료하고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군사 위협 카드를 여전히 내려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배경에서 대규모 공습을 취소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 앞서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빈살만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날 전화를 걸어 대이란 공격을 만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란 전쟁은 6월 중순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로 대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놓고 기싸움이 이어지면서 다시 무력 충돌로 치달았다.

이란은 미국의 주말 공습설에 맞서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강대강 대치를 예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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