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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대자연을 지배하는 놀라운 전기 현상 ‘차지드’
  • 임요희 기자
  • 등록 2026-08-04 19: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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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럴드 폴락 지음, 박석순 번역, 어문학사, 3만2000원

과학 이론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시되거나 외면받는 이상 현상을 파헤치는 책 ‘차지드’가 출간됐다. 현대 과학은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왔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와 우주에는 여전히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자연 현상들이 곳곳에 존재한다. 

수만 톤에 이르는 구름은 어떻게 하늘에 떠 있으며, 무엇이 그 구름을 순식간에 폭우로 바꾸는가? 날갯짓도 하지 않는 새가 어떻게 하늘을 활공할까? 지구가 매일 자전하고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힘은 어디서 오나? 물고기는 폭포처럼 떨어지는 급류를 어떻게 쏜살같이 오르고, 범선은 어떻게 바람을 정면으로 거슬러 항해할 수 있나?

책은 자연의 복잡성 대신 단순성에 기초하여 “대자연의 전기 현상”이라는 새로운 대답을 내놓는다. 즉 음전하를 띤 지구와 양전하를 띤 대기 사이에서 극히 소량의 전하만으로도 강력한 힘이 만들어질 수 있고, 그 힘은 모든 자연 현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물의 제4상’을 밝혀 노벨물리학상 수상 후보로 추천된 제럴드 폴락 박사다. 그는 자신이 연구해 온 물의 전하 분리 현상에 기초하여 대자연을 지배하는 전기 현상에 주목한다.

이 책을 번역한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독자들은 지구와 우주의 다양한 현상들에 뜻밖의 단순성이 지배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고 현대 과학에는 여전히 탐구해야 할 넓은 영역이 남아 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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