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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이란 강경파, 전쟁 확대 준비”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6-08-18 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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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강경파 지도자들이 전쟁을 확대하고 미국의 부담을 늘리기 위해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했다.

이란과 아랍 관리들은 WSJ이 16일(일) 게재한 인터뷰에서 테헤란 강경파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체결한 6월 양해각서 이후 두 달 동안 외교적 해결에 의존하기보다는 더 큰 대결을 준비하는 데 시간을 쏟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협정을 미국과 이스라엘이 경제적 압박을 완화하고 차기 공격 전까지 시간을 벌기 위한 시도일 수 있다고 여겼다고 WSJ은 전했다.

이러한 준비 작업에는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이란 정규군에 대한 통제권을 확대하고, 실전 경험이 풍부한 강경파 인사들을 주요 안보 요직에 기용하며, 국내 대적 정보 활동을 강화하고, 미사일 및 드론 생산을 확대하는 것이 포함된다.

테헤란은 또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립의 범위를 홍해 쪽으로 확대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아랍 정보 당국자들은 이란과 예멘 및 이라크의 동맹 민병대 간 통신을 포착했으며, 이는 전쟁을 확대하고 워싱턴에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전략적 전환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란 정부와 가까운 테헤란 소재 한 국방 분석가는 이 매체에 “이란 내에서는 ‘본격적인 전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는 견해가 널리 퍼져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목격한 상황은 ‘살라미 전술’이라는 관점에서 점점 더 해석되고 있다. 이는 대규모 대치 전에 상대의 전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고안된 제한적이고 점진적인 갈등 확대 전략이다.”

이란 지도부 또한 적의 영토 내 공세 작전에 대해 점점 더 많이 논의하고 있다.

이러한 군사력 증강은 트럼프 대통령이 테헤란과 지속적인 합의를 도모하려는 시도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월요일, 6월 합의에 따라 정해진 60일간의 협상 기간이 만료됐지만,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 협정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재개하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최우선시 했던 핵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의 양보를 보이지 않으면서, 분쟁이 발발한 이후 이란에 의해 시작된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만이 협상 소재로 떠오르면서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가 테헤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재개하는 가운데, 17일(월) 이른 오전 트루스소셜에 "최우선 목표(The number one Goal)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란이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란을 상대해 온 역대 미국 대통령들 모두가 이란의 비핵화 원칙을 고수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유일하게 이란의 핵 개발 시설을 직접 타격했다.

한편, 이란은 상업 선박 통행량이 전쟁 전 수준보다 현저히 낮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지배력을 활용하려 하고 있다.

혁명수비대의 영향력 확대 또한 외교적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전쟁연구소(Institute for the Study of War)의 독립 분석에 따르면, 이란의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혁명수비대(IRGC) 파벌은 테헤란의 호르무즈 통제력을 현저히 약화시키는 합의안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WSJ이 인용한 이스라엘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빠르게 인프라를 재건하고 미사일 기지 접근성을 회복해 오고 있다.

전 미국 고위 외교관이자 이란 핵 협상가인 앨런 에이어(Alan Eyre)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테헤란의 입장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기본 전제는 전쟁이다."

에이어는 “이란은 후속 공격에 대비하며 전쟁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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