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엄마부대가 23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민주노총에 항의하는 시위를 열고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미일보
최근 쿠팡을 둘러싸고 공정위의 영업정지 검토, 집단소송 위협, 정치적 압박 등 다양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가 항의를 해오는 등 상황이 극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엄마부대(대표 주옥순)가 23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민주노총에 항의하는 시위를 열고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엄마부대는 성명서에서 “최근 쿠팡을 둘러싼 논란을 지켜보며 대한민국의 소비자이자 엄마인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엄마부대는 쿠팡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이유에 대해 “쿠팡의 새벽배송은 우리의 일상과 삶을 실질적으로 바꿔놓은 생활 필수 서비스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시니어 여성들에게는 무거운 장보기를 대신해 준 생명선이었고 워킹맘들에게는 시간과 체력을 지켜주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엄마부대가 23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민주노총에 항의하는 시위를 열고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미일보
또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과도한 압박과 집단행동이 소중한 서비스를 위협하고 있다”며 “민노총은 노동자의 권익을 말하지만 그 방식은 소비자의 삶을 고려하지 않고 기업을 압박하고 서비스 자체를 흔드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민노총은 자신들의 주장과 투쟁이 수백만 소비자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며 “쿠팡에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제도를 통해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엄마부대는 “민노총은 생활 인프라를 정치적 투쟁에 끌어들이지 말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대한민국 엄마부대 셩명서 전문이다.
쿠팡을 응원하며, 민노총의 무책임한 압박에 대한 대한민국 엄마들의 공식 입장
최근 쿠팡을 둘러싼 논란을 지켜보며 대한민국의 소비자이자 엄마인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쿠팡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쿠팡의 새벽배송은 우리의 일상과 삶을 실질적으로 바꿔놓은 생활 필수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새벽 5시에 알람을 맞춥니다. 아이들의 아침을 준비하고 가족의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문 앞에 놓인 (쿠팡) 보냉백을 확인합니다. 새벽배송은 시니어 여성들에게는 무거운 장보기를 대신해 준 생명선이었고, 워킹맘들에게는 시간과 체력을 지켜주는 유일한 대안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소중한 서비스를 위협하는 움직임이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과도한 압박과 집단행동입니다.
민노총은 노동자의 권익을 말하지만 그 방식은 소비자의 삶을 고려하지 않고 기업을 압박하고, 서비스 자체를 흔드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묻습니다. 민노총의 투쟁 속에 소비자는 어디에 있습니까? 새벽배송이 중단되거나 축소될 때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는 것은 기업도, 노조 간부도 아니라 바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입니다.
민노총은 자신들의 주장과 투쟁이 수백만 소비자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진지하게 돌아봐야 합니다. 노동자의 권리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권리는 소비자의 선택권과 국민의 생활권 위에 존재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말합니다. 쿠팡에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제도를 통해 합리적으로 개선하면 됩니다.
그러나 기업을 적으로 몰고, 서비스를 인질 삼는 방식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특히 민노총은 정치적 구호와 집단행동으로 대한민국의 물류 시스템과 유통 경쟁력을 흔드는 일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쿠팡은 대한민국 유통과 배송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린 기업입니다. 수많은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선택한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는 쿠팡이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 현실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해 주기를 기대하며 분명한 응원의 뜻을 밝힙니다.
그리고 민노총에 요구합니다. 소비자의 삶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정치적 투쟁에 생활 인프라를 끌어들이지 마십시오.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를 멈추십시오. 대한민국 엄마들은 이 사태를 끝까지 지켜볼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움직임에는 앞으로도 분명히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쿠팡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소비자의 편에 서지 않는 행패에는 단호히 반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2월 23일
대한민국 엄마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