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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좌파 많은 한국, 中 맞서려면 美가 도와야” <美OAN>
  • 허겸 기자
  • 등록 2026-04-03 23: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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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CPAC 참석 중 외신 인터뷰… OANN방송 보도
  • “젊어서 반미 운동했던 40·50세대 미국에 부정적…
  • 60·70과 20·30세대는 美에 우호적” 양극화 지적


미국 OANN방송이 2일(현지시간) 황교안 대표의 CPAC 인터뷰를 방영했다. [OAN 방송 화면 GIF] 

美 CPAC 참석 중 외신 인터뷰… OANN방송 보도 


“젊어서 반미 운동했던 40·50세대 미국에 부정적… 

60·70과 20·30세대는 에 우호적” 양극화 지적 

세대 간 이념 편차, ‘전교조’ 세대 폐해 미국에 알려 


北中 동맹 강화 시기에 중국 공산당이 한국에 위협 

“한미, 한반도 비핵화 아닌 북한의 核폐기에 역점… 

北中 방어 위해서는 한미 관계가 결정적이고 중요” 


黃 국힘 탈당→창당 배경 등 4분 방송에는 편집돼 

부정선거 보도로 거액소송 직면 OANN 속사정 탓 

한국의 정세변화 따라 黃 인터뷰 추가 보도 가능성 


“민주당, 자유민주 기본가치 별로 선호하지 않는듯…

우파정당이라는 국힘, 부정선거 외면이 더 큰 문제” 

“좌파 득세 한국 공산화 막으려면 외부 도움 절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당대표가 외신 인터뷰에서 좌파가 많은 한국이 중국 공산당(CCP)에 맞서려면 미국이 도와야 한다는 취지로 미국과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국무총리를 지낸 황교안 대표는 미국 원아메리카뉴스네트워크(OANN 또는 OAN) 방송이 2일(현지시간) 방영한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인터뷰에서 “40·50은 반미운동 세대로 미국에 부정적이지만 60·70과 20·30세대는 미국에 우호적”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황 대표는 “한국은 전통적으로 좌파가 적지 않은 나라였다”며 “지금 40대·50대·60대가 젊었을 때는 반미 운동을 많이 했다. 그래서 이들 세대 사람들은 좌파가 많고 미국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고 분단된 한국 사회가 처한 특수한 현실을 미국 방송을 통해 국제 사회에 알렸다. 


이어 “그러나 60대 중반 넘는 보수의 사람들, 지금 20대, 30대 초반까지 젊은 사람들은 미국에 대해 좋은 생각을 갖고 있고 이것이 정치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며 한국 내 세대 간 이념적 지향성이 다른 문제와 좌파적 교육에 세뇌된, 이른바 ‘전교조’ 세대의 폐해에 대한 설명으로 응답했다. 


황 대표의 이 같은 답변은 OANN 앵커가 ‘한국의 민주주의가 위협에 처한 것을 주제로 이야기해왔는데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이곳 미국의 보수주의자들이 우려하는 것이 어떤 유사점이 있다고 보는가’라고 질문한 데 따른 것이었다. 


이는 2020년 미 대선 이후 미국에서 부정선거에 대해 합리적 의혹을 제기하는 시민들이 도리어 극우라고 손가락질받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때까지 인고의 시간을 감내해 온 점을 빗댄 질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OANN 앵커가 북한과 중국이 동맹을 강화하는데 맞서 한국과 미국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묻자, 황 대표는 1900년대 초반 한국을 점령했던 일본보다 오늘날 중국이 왜 더 현존하는 위협이 되는 국가인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황 대표는 “기본적으로 북한이 우리나라를 침공한 일이 있었다”면서 “그런데 중국도 우리나라를 침공한 적이 있었고 1950년 한국전쟁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1910년에 한국을 점령했지만 중국은 1950년에 한국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도록 막기 위해 군대를 파견했던 그런 관계가 있다”며 “한일 관계는 이제 어느 정도 정상화돼 가고 있는 데 비해 중국은 여전히 공산주의 국가이고, 한국에 대해 정치적으로 적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OANN은 황 대표가 부정선거에 침묵하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선거 정의를 위해 싸우려고 신당 자유와혁신을 창당한 것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지만 4분 남짓 방영한 영상에서는 이 내용을 편집한 채 내보냈다. 


이는 OANN이 처한 특수한 상황 때문으로 풀이된다. OANN은 케이블 방송 뉴스맥스 등과 함께 부정선거 이슈를 추적해 온 미국 내 극소수 언론 중 한 곳이며, 거액의 소송을 당하거나 바이든 정부 시절 갖은 탄압으로 시련을 겪어온 언론사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당대표가 미국 현지에서 OAN 방송과 인터뷰하고 있다. [자유와혁신] 

이 과정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영상이 외압으로 삭제되거나 숨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부정선거 추적 전문 소셜미디어 ‘SCIF’가 종종 게시하는 영상 중에는 OAN이 2020년 미 대선을 전후해 보도한 내용들이 즐비하지만, 정작 OANN 웹에서는 2021년 맷 게이츠 전 플로리다 하원의원의 부정선거 주장 영상 정도만 검색될 만큼 그간 보도했던 많은 콘텐츠가 표출되지 않고 있다. 


OANN의 시련은 미 대선 부정선거 파동 시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OANN은 2023년에도 지난 2020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표 수백만 장이 조 바이든에게 넘어갔다는 조작 의혹과 관련해 도미니언투표시스템(Dominion Voting Systems)과 스마트매틱(Smartmatic)으로부터 두 건의 소송을 당했고 도미니언 전직 임원이 낸 소송에선 거액의 합의금을 물었다. 


정확한 액수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천문학적인 액수로 알려졌다. 같은 해 초 폭스뉴스는 도미니언이 낸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7억8700만 달러의 합의금을 냈다. 2026년 4월 현재 환율로는 한화 1조1877억원이다. 


OANN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4년 4월에도 스마트매틱으로부터 거액의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스마트매틱은 올해 초 잠옷 바람으로 붙잡혀 미국으로 끌려간 베네수엘라의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가 개발과 운용에 관여했고 마두로로부터 뇌물을 건네받은 미국 민주당 의원들의 비호 아래 미국으로 이식된 후 현직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가로막은 ‘간 큰’ 범죄 기술의 집약체로 의혹을 받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이에 대한 수사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편 황 대표와 OANN의 대담을 미국 현지에서 라이브 중계한 박주현 변호사의 유튜브채널 영상에 따르면 황 대표는 “한미가 함께 공유해야 할 생각은 한반도 비핵화가 아니라 북한의 핵 폐기이고 중국과 북한에 대한 방어를 위해서는 한미 관계가 결정적이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CPAC에 참석한 미국과 각국의 인사들이 첫째 흔들리는 한미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뜻을 모아주고 둘째 미국처럼 한국에서 일어난 부정선거는 체제 전쟁의 심각한 상황임을 더 많이 인지해야 하며, 셋째 한국에 좌파가 득세하고 공산화로 가는 길을 막으려면 한국의 정치세력만으로는 부족해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황 대표는 당부했다. 


이밖에 신당 자유와혁신을 창당하게 된 배경도 밝혀 향후 OANN 방송이 한국의 정치 상황 변화에 따라 이번 편집에서 제외됐던 인터뷰 내용을 추가 보도하거나 정규 뉴스에 자료화면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은 북한과 대치하고 중국·러시아와 같은 우호적이지 못한 나라들에 둘러싸여 있다”며 “그런 영향이 대한민국 정치권에도 반영이 되어서 민주당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더 큰 문제는 우파 정당이라고 하는 국민의힘에도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많이 부족하다”며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정선거와의 싸움인데 국민의힘은 전혀 관심도 없고 싸우지 않으며 부정선거의 진실을 얘기하는 것을 오히려 공격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무너져 가고 있는데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서 탈당하고 내가 생각하는 정치 이념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신당을 만들게 됐다 ”고 창당 배경과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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