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트럼프, 시민권자와 결혼하는 이민자에 대한 자동 영주권 발급 중단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6-01-03 09:15:03
기사수정
  • 이민 변호사들 “이민자들 미국인과 결혼에 연방 기관들이 점점 더 회의적” 경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이 이민자들이 미국인들에게 돈을 주고 임시 결혼을 하는 방식으로 비자 사기에 가담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시작한 이후, 이민 당국은 이민자들이 미국인과의 합법적인 결혼 관계를 주장할 때 점점 더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브라이트바트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하는 것이 영주권 발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과거에는 결혼이 이민자의 합법적 체류 자격 신청에 상당한 도움이 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민 변호사들은 미국 이민국(USCIS)이 이러한 결혼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더 엄격한 심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바뀔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NDTV 보도에 따르면 , 스파 앤 번스타인 로펌(Spar & Bernstein)의 이민 전문 변호사 브래드 번스타인(Brad Bernstein)은 미국 시민과 결혼하는 것이 더 이상 외국인에게 합법적인 거주권을 거의 보장해 주는 수단이 아니라고 의뢰인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결혼을 통한 영주권 신청에 새롭게 추가된 변수 중 하나는 거주 요건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자와 미국 시민권자의 공동 거주지를 우선시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에는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요건이라고 번스타인은 말한다.


변호사는 "이민 담당관들은 당신이 왜 따로 사는지, 그것이 일 때문이든, 학업 때문이든, 돈 때문이든, 편의 때문이든 상관하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니까, 매일 같은 집에 살지 않으면 이민국에서 결혼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할 것이다. 일단 의문이 생기면 조사를 시작하고, 결국에는 당신의 집에 찾아와서 영주권 신청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결혼을 통한 영주권을 원한다면 반드시 동거해야 한다. 그게 전부다."라고 설명했다.


이민국(USCIS)은 미국 시민과의 결혼은 단순한 편의상의 결혼이 아닌 진정한 결혼이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민국은 "진실한 결혼 의지나 동거 의사가 없고 이민법을 회피할 목적으로 결혼한 경우" 영주권 발급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월,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영주권을 소지한 이민자들의 체류 자격이 재심사 및 재평가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추수감사절에 게시된 메시지에서 미국 이민국(USCIS) 국장 조셉 에들로는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나는 우려되는 모든 국가 출신 외국인의 모든 영주권에 대해 전면적이고 철저한 재심사를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이 나라와 미국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미국 국민은 이전 행정부의 무모한 재정착 정책으로 인한 비용을 부담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인의 안전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행정부는 포르투갈 국적의 클라우디오 마누엘 네베스 발렌테가 브라운 대학교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되어 기소된 후, 매년 약 50만 명의 이민자를 미국으로 유입 시키는 다양성 비자 복권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발렌테는 2017년 복권 추첨에서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유니세프-기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