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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마두로 급습 작전 비밀 유지한 주류 언론에 찬사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6-01-06 1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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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베네수엘라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한 미국 작전을 인지하고도 보도를 보류한 주류 언론사들을 칭찬했다.


루비오 장관의 이 발언은 4일(일) ABC '디스 위크'에서 나왔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편향적이고 적대적이라며 자주 비판해온 이 레거시 미디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료가 공개적으로 칭찬한 드문 사례였다.


루비오는 미군이 고위험 심야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뉴스룸이 보도를 지연시킨 결정이 미국인 생명을 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마포에 따르면,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금요일 밤 작전이 시작되기 직전 이 비밀 작전을 알게 됐다.


해당 통신 내용을 잘 아는 두 관계자는 세마포에, 행정부 관계자들이 조기 보도가 미군을 노출시키고 작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하자 양 매체가 보도를 보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백악관과 주류 언론 간 깊은 적대감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중대한 국가 안보 사안에서 드물게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뉴욕타임스는 마두로 체포 작전이 집행되자마자 가장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휴대전화로 직접 통화하고 보도했다.


루비오는 언론의 자제심에 명시적으로 감사하며 "작전 보안"이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루비오는 "이 작전을 수행한 이들을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뜨렸을 것"이라며 "솔직히 말해, 여러 언론사들이 이 작전이 임박했다는 정보를 입수했음에도 바로 그 이유로 보도를 보류했다. 그 덕분에 생명이 구해졌을 수 있다. 미국인의 생명을."이라고 말했다.


보수 진영에게 루비오의 발언은 일상적인 언론 전쟁 속에서 종종 간과되는 두 가지 현실을 부각시킨다.


첫째, 정보 유출은 생명을 앗아갈 수 있으며, 둘째, 적대적 기관들조차 현장에서 싸우는 미군 병사들을 보호해야 할 중대성을 때로는 인식한다는 점이다.


루비오의 칭찬 시점이 특히 눈에 띈다.


뉴욕포스트는 크리스마스 직전 트럼프가 뉴욕타임스를 맹비난했던 일을 상기시켰다. 당시 트럼프는 고(故) 금융가이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틴과의 관계에 대한 주요 보도 이후 뉴욕타임스를 국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루비오의 발언은 이번 사건에서 편집진이 특종보도보다 신중함을 선택했음을 시사한다. 행정부는 이 결정이 피트 헤그세스 전쟁장관이 표현한 대로 작전이 "은밀하게" "정밀하게" 수행되고 미국인 사상자 없이 진행되도록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주장한다.


세마포는 헤그세스가 작전의 비밀성을 칭찬하면서 보도 보류 조치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지만, 이 사건은 공개 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민감한 보도를 미루는 미국 언론사의 오랜 관행과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뉴욕포스트는 역사적 사례를 인용했는데, 여기에는 1961년 피그만 침공 준비에 관한 세부 사항을 보도한 뉴욕타임스의 지연, 9·11 테러 이후 국가안보국(NSA) 감시 활동 보도 연기,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 당시 미군이 안전하게 철수할 때까지 보도를 보류한 언론사들의 사례가 포함된다.


이 결정은 또한 작전 정보가 정부 및 언론계 외부에 얼마나 널리 퍼졌는지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제기한다고 뉴스맥스는 지적했다.


일요일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별도로 나눈 대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전후"에 걸쳐 베네수엘라 진입에 대해 석유 회사들과 논의했다고 확인하며, 그들이 "진입을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인프라를 "녹슬고" "썩어빠졌다"고 묘사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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