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주 작가의 63회 개인전이 1월30일부터 2월13일(월요일 휴관)까지 서울 광화문 갤러리내일에서 열린다.
병오년을 맞이해 말을 많이 그려왔던 작가답게 이번에도 명상하고 사유하는 말의 모습들과 함께 다양한 소재들이 등장한다.
이번 전시는 ‘空의 共鳴(The Resonance of the Void)4- 소외의 공간에서 길어 올리는 신화의 공명’이라는 주제로 현대인의 내면에서 서로 공명하면서 생명의 줄을 영속시켜나가는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오랜 인생 여정을 통해 느낀 생각들을 그만의 독특한 ‘공명필선(Resonant Lines)’에 담아낸다.
화면 속의 원들은 공이자 우주이며 달이다. 또 비움의 상징일 수도 있다. 또한 항상 반성하고 회개하는 작가의 일상일 수도 있다.
작가는 프레스코 작품들을 통해 21년간 땅속에 묻혀있던 석회의 깊은 의미를 작품에 담아내며 캔버스 위 요철을 이용한 한지 위 수묵 작품, 캔버스 위 먹과 과슈, 아크릴을 이용한 작품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표현하고 있다.
서길헌 조형예술학 박사는 “화가 이민주에게 캔버스는 소외의 공간이자 끊임없이 불어나는 우주의 공간이다. 그동안 대개 피마준과 같은 붓질의 선묘로 그려진 그녀의 화면은 모든 사물이 하나의 빛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듯한 공명의 파장에 둘러싸여 거기에 등장하는 어딘가 초월적인 사물들마저 마치 한없이 투명한 공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고 평했다.
관람 문의는 갤러리내일(02-2287-2399)로 할 수 있다.
임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