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리 엡스틴(Jeffrey Epstein)의 전 여자친구이자 측근이었던 길레인 맥스웰(Ghislaine Maxwell)은 9일(월) 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에서 수정헌법 제5조를 행사해 진술을 거부했다.
그녀는 성매매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텍사스 연방 교도소에서 화상 통화를 통해 심문을 받았다. 증언 녹취는 비공개 인터뷰로 진행됐다.
그녀의 증언은 법무부가 엡스타인 관련 사건의 수정되지 않은 파일을 의원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허용한 날과 같은 날에 이루어졌다.
제임스 코머(James Comer,공화·켄터키) 하원 감독위원장은 "예상대로 길레인 맥스웰은 묵비권을 행사하며 어떠한 질문에도 답변을 거부했다"면서 "이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맥스웰은 코머가 진행한 엡스타인 사건 및 고인이 된 억만장자의 거래 관련 조사 과정의 일환으로 위원회에 소환됐다.
민주당은 맥스웰이 트럼프에게 사면을 호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멜라니 스탠스버리(Melanie Stansbury,민주·뉴멕시코) 하원의원은 "그녀가 사면을 위해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고 말했다.
맥스웰의 변호인인 데이비드 마커스 변호사는 엑스 게시물을 통해 "감독위와 미국 대중들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여과되지 않은 진실을 듣길 원한다면 간단한 길이 있다"며 "맥스웰씨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관용(clemency·사면 혹은 감형)을 받는다면 완전하고 정직하게 진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마커스 변호사는 "오직 그녀만이 완전한 진실을 밝힐 수 있다. 듣는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진실은 중요하다. 예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 맥스웰 씨만이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으며, 국민은 그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