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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美 연방 로비 지출 50억 달러 돌파 예상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6-02-18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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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처음으로 로비 회사 지출이 전체 과반수 넘어서


사진=Freepik.com

미국의 연방 로비 지출(Federal lobbying spending)이 2025년에 5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방 로비 지출은 연방 법률 제정이나 행정부 활동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조직, 기업 및 이익 단체가 지불하는 자금을 말한다. 여기에는 사내 로비스트 급여, 외부 로비 회사 수수료, 정부 정책 형성을 위한 연구 및 홍보 비용이 포함된다.


의회전문 정보서비스 레지스톰(LegiStorm)에 따르면, 로비 업계는 총 52억4천만 달러의 지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4년 대비 7억68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로, 전년대비 증가폭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약 17%에 달하는 이 증가치는 총 지출액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2021년과 2022년 사이에 기록했던 이전 최고 증가폭인 4억 6천 6백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러한 급증세는 로비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나타났는데, 로비 회사들은 2025년에 1만5,592개의 고객을 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전년도의 1만3,910개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로비 지출 급증은 기업 내부 활동보다는 로비 회사들에 의해 주도됐다. 외부 로비스트에 대한 지출은 2025년에 27억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3% 증가한 반면, 내부 로비 활동은 8.5% 증가한 24억6천만 달러에 그쳤다. 


그 결과, 로비 회사들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연방 로비 지출의 과반수를 차지하게 됐다.


과거에는 내부 활동이 로비 회사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지출했지만, 최근 몇 년간 그 격차가 꾸준히 줄어들어 2024년에는 6천만 달러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2025년에는 로비 회사들이 내부 활동보다 3억 달러 이상 더 많은 금액을 지출했다.


이는 정치적 연줄이 있는 전문적인 외부 로비 인재를 고용하는 추세로의 전환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권이 교체되면서 정책 변화에 적응하거나 영향을 미치기 위한 노력이 이같은 결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로비 지출 급증은 공화당에 집중됐다. 공화당 성향의 로비 회사들은 2025년에 13억 2천만 달러를 지출하며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반면 민주당 성향의 회사들은 6억 5천 5백만 달러를 로비에 지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에 그친 것이다.


결과적으로 2025년에는 공화당 성향의 회사들이 정당별 로비 지출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양측 간의 격차를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했다.


Ballard Partners LLC는 2025년 4분기 동안 총 8,170만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며 로비 회사 중 최고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4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Brownstein Hyatt Farber Schreck LLP는 7,380만 달러의 수익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2025년 10월부터 6주간의 정부 셧다운과 기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안정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지속적이고 고위급 차원의 지원이 필요했던 것이 로비 지출 급증의 원인들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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