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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의 카타르 LNG 시설 공격에 대노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6-03-20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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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카타르의 LNG 가스 시설에 공격한 것을 두고 크게 노했다. 그는 또다시 이란이 그런 공격을 가할 경우 이란의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 전체를 폭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수) 밤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가스 시설인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 "전체 시설 중 비교적 작은 부분만 공격"한 것에 대해 "미국이 이 공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타르는 이 공격과 어떠한 관련도 없었고, 공격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조차 말랐다"며 이란이 카타르의 LNG 가스 시설 일부를 공격한 것은 "정당하지 않고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카타르에 대한 추가 공격을 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도 사우스 파르스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고, "만약 이란이 무모하게도 카타르를 공격한다면, 미국은 이스라엘의 도움이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이란이 이전에는 경험하거나 목격한 적 없는 위력으로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 전체를 폭파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란의 미래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 때문에 이러한 수준의 촉력과 파괴를 용납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카타르의 LNG 시설이 다시 공격받는다면 주저없이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18일 이란의 핵심 에너지 시설중 한 곳인 사우스 파르스(South Pars) 가스전과 아살루예(Assaluyeh) 정제 시설을 공습했다. 이로 인해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의 3, 4, 5, 6 광구가 화재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다. 아살루예 정제단지 또한 직접적인 타격을 입어 가스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로 카타르의 핵심 가스시설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 단지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카타르는 이란의 공격을 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이자 민간 시설에 대한 테러로 규정했다. 카타르 정부는 즉시 계엄령을 선포하고, 자국 내 이란 대사관의 무관 등 외교관들을 추방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은 이란의 행동이 "모든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경고하며, 걸프 국가들의 인내심이 무한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GCC 국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란의 공격이 지역 안보를 파괴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국제 LNG 가격은 사상 유례없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아시아 현물 가격(JKM)은 100만BTU(MMBtu)당 25달러를 돌파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불과 한 달 전 11달러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폭등한 수치다.


유럽 천연가스 선물(TTF) 가격은 하루 만에 약 25% 상승하며 메가와트시(MWh)당 68유로를 넘어섰다.


유가에도 영향을 줬다. 브렌트유(Brent)는 장중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96~100달러 사이에서 급등락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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