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국가대테러센터(NCTC) 국장 조 켄트가 기밀 정보 유출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마포(Semafor)의 백악관 특파원 셸비 탈콧은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화) 사임한 켄트가 FBI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켄트 존 국장에 대한 조사는 그가 기밀 정보를 부적절하게 공유했다는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세마포는 전했다.
BBC에 따르면, 켄트가 사임한 직후, MAGA Inc 설립자인 테일러 부도위치(Taylor Budowich) 전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켄트가 "국가 안보 관련 정보 유출의 중심에 자주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한 켄트가 "지휘 계통을 전복하고 미국 대통령을 약화시키기 위해 모든 시간을 쏟았다"고 주장했다.
켄트는 화요일 X에 올린 글에서 "이란과의 전쟁을 양심상 지지할 수 없어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켄트는 사임 서한에서 이란이 "우리나라에 임박한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썼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압력" 때문에 전쟁을 시작했다고 비난했다.

네 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조사는 켄트가 사임하기 전부터 시작됐으며, 그중 한명은 조사 기간이 수개월에 달했다고 밝혔다.
켄트는 2025년 3월 상원 청문회에서 "이란과 그 테러 대리 세력이 중동에서 미군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치 맥코넬(Mitch McConnell,공화·켄터키) 상원의원은 17일(화) 엑스에 "조 켄트는 1년 전 상원 청문회에서 이란과 그 테러 대리 세력이 중동에서 미군을 위협하고 있다고 증언했다"면서 "그는 테러와의 전쟁에 복귀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청렴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지적했다.
켄트는 앞서 2020년 1월에도 여러 엑스(X) 게시물을 통해 이란의 미사일과 핵시설을 제거해야 한다고 반복해 주장하면서 "트럼프에게는 계획이 있으며, 그는 분명한 안목을 가진 관찰자라면 누구에게나 확실히 신뢰를 얻었다"고 말한 바 있다.
브라이트바트뉴스의 편집장 알렉스 말로우(Alex Marlow)는 "조 켄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게 분명하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누군가 그에게 접근했다. 어떻게 접근했는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오랜 기간 트럼프를 지지해 온 켄트는 두 차례 의회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트럼프 대통령 임기 초기에 지명되어 2025년 7월에 임명됐다.
켄트는 수요일 저녁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미국에 대한 "기습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어떤 정보도 없었다"며 이란이 핵무기 보유 직전에 있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란 전쟁 발발 전 정부의 "핵심 의사 결정권자" 일부가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할 기회가 제한적이었으며, 공격에 앞서 "심도 있는 논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반유대주의적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켄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사임에 관해 "훌륭한" 대화를 나눴으며, 자신과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헤어졌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성명을 읽었다"며 "나는 항상 그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매우 취약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그를 잘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