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경북지사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이 현역과 비현역의 1대1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20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북지사 후보 예비경선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승리해 본경선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김 최고위원은 이철우 현 경북지사와 최종 후보 자리를 두고 맞붙게 된다.
이번 경선은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현역 후보 가운데 1명을 먼저 선출한 뒤, 현역 단체장과 최종 경선을 치르는 구조다.
앞서 경북지사 경선에는 이철우 지사와 김재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백승주 전 의원, 이강덕 전 포항시장, 임이자 의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 총 6명이 출마했다. 이 가운데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재원 후보가 현역에 도전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공관위는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형평성 문제를 일부 수용했다. 후보자들 사이에서 제기된 선거운동 기간 연장 요구를 받아들여, 경선 기간을 4월 중순까지 늘리기로 했다.
경북과 달리 충북지사 공천은 ‘전원 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불거진 특정 후보 ‘내정설’ 논란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공관위는 컷오프 대상인 김영환 현 충북지사를 제외하고, 신청자 전원이 경선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김수민 전 의원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다만 조길형 전 시장은 내정설에 반발해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공관위는 참여를 설득하고 있지만 실제 경선 참여 여부는 불투명하다.
충북지사 경선은 3월 29일부터 4월 9일까지 두 차례 토론회를 거쳐 진행되며, 4월 15~16일 선거인단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번 경선 방식을 두고 “현역 프리미엄을 인정하면서도 경쟁을 유지하는 절충형 구조”라는 평가와 함께, “공천 공정성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정”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