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토)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려다 체포된 용의자 콜 토마스 앨런.
지난 주말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서 총격 사건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캘리포니아 남성이 월요일 워싱턴 D.C. 연방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암살 시도 혐의로 기소됐다.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거주하는 피고인 콜 앨런은 중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총기와 탄약을 운반한 혐의와 폭력 범죄 도중 총기를 발사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워싱턴 D.C. 연방 검사장 지닌 피로(Jeanine Pirro)는 앨런이 월요일 법정에 서게된 혐의 외에도 추가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피로 검사는 "분명히 말하지만, 이는 미국 대통령 암살 시도였으며, 피고인은 자신의 의도를 분명히 밝혔다"면서 "그 의도는 가능한 한 많은 고위 내각 관료들을 제거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31세의 앨런은 지난주 말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택에서 기차를 타고 워싱턴 D.C.로 이동했으며, 갈라 행사가 열리기 24시간 전인 금요일 오후에 워싱턴 힐튼 호텔에 체크인했다.
그는 갈라 행사장 밖에서 경찰에 체포되기 전 검문소를 통과할 때도 장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오후 8시40분경, 앨런은 "긴 총을 든 채" 금속 탐지기를 토오가했고, 근처에 있던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큰 총소리"를 들었다고 FBI 특수요원이 진술서에 적었다.
비밀경호원 요원 한 명이 방탄조끼를 착용한 해 "가슴에 한 발의 총상을 입었다"고 진술서에 적혀 있다. 이 요원은 자신의 총을 꺼내 앨런에게 발사했지만, 앨런은 맞지 않고 쓰러졌다고 진술서는 덧붙였다.
FBI 요원은 앨런이 체포될 당시 펌프액션 산탄총과 38구경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기록했다. 요원에 따르면 앨런은 두 무기를 캘리포니아의 판매상으로부터 구입했으며, 권총은 2023년 10월에, 산탄총은 2025년 8월에 구입했다.
앨런은 월요일에 유죄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그는 공격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 고위 관리들을 살해하겠다는 의도를 암시하는 선언문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족과 전 직장에 보낼 에시지를 예약해 뒀는데, 그 메시지에는 "제가 일으킨 모든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씌여있었다고 FBI 요원은 기록했다.
당시 행사에는 수백 명의 기자, 그들의 손님, 그리고 다른 참석자들이 함께 있었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은 사건 당일 법집행 기관의 보안 대응을 옹호했다. 그는 "법 집행 기관은 실패하지 않았다. 그들은 훈련받은 대로 정확히 행동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4년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장에서 토머스 매튜 크룩스(20)가 인근 건물 옥상에서 소총으로 발사한 총탄에 맞았은나 생존했으며, 주먹을 불끈 쥐며 건재함을 과시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또한 2024년 9월 15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중, 비밀경호국(SS) 요원이 울타리 너머로 소총을 겨누고 있던 용의자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를 발견해 대응 사격 후 체포하면서 암살 위기를 넘긴 바 있다. 라우스는 지난 2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 외에도 올해 2월 22일에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 산탄총과 가스총으로 무장한 21세 남성이 침입했다가 비밀경호국 요원에 의해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암살 미수 사건으로 처리되지는 않았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