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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한미조선협력에 "미국내 선박생산량으로 평가할 것"
  • 연합뉴스
  • 등록 2026-07-24 06: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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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협력센터 개소식 참석해 "트럼프가 제시한 기준" 언급
  • "말이 아니라 미국서 얼마나 많은 선박 건조하냐가 중요"
  • "韓사업 장애물 제거할 것…규제 장애물 있다면 상무부 연락해달라"


러트닉 미 상무장관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를 본격화하기 위한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선박 생산 결과가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개최된 개소식에서 "센터는 결과물이 아니다"라며 "얼마나 많은 선박이 건조될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말만 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Talking is not a thing)"고 덧붙였다.

러트닉 장관은 "현실적으로 미국 내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국 내 선박 건조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이에 관련한 회의를 여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미국 내에서 선박을 건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강국으로서 역량을 되찾도록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의 조선 철강 노동자와 생산자를 양성하고 탄력적인 국내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미국 내에서 모든 종류의 군함과 상선을 건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이 센터를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회의를 개최하는지, 얼마나 많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지, 얼마나 많은 칵테일파티를 주최했는지로 평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신 여러분이 투자한 자본, 현대화한 시설, 훈련시킨 근로자, 구축한 공급망, 궁극적으로는 한미가 협력해 함께 생산해 낸 미국 내 선박 수라는 단순한 수치로 이 센터를 평가할 것"이라며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기준"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이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가운데 1천500억 달러를 조선 협력에 투입하기로 약속한 데 대해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 부흥에 참여할 기회이자, 미국 조선 사업의 부흥"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생산에 걸림돌이 되는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도 밝혔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한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을 향해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장애물에 부딪히거나, 주변 환경이 여러분을 완전히 환영한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면 상무부에 연락을 달라"며 "우리는 여러분이 미국에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규제상의 장애물을 제거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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