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文정부 ‘미친 집값’ 넘어선 서울 아파트값… 노무현정부 이후 최고치
  • 임요희 기자
  • 등록 2026-01-01 15:29:41
기사수정
  • 송파구 20.92%로 가장 많이 올라… 과천도 20.46% 상승
  • 지방은 마이너스… 대구 –3.81%로 가장 많이 떨어져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내려다 본 아파트단지. 임요희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이 8.71%를 기록하며, 노무현정부 때인 2006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미친 집값’으로 불렸던 문재인정부 당시의 8.03%(2018년), 8.02%(2021년) 기록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 서울이 4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강 벨트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등했다.

 

송파구(20.92%)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이어 성동(19.12%), 마포(14.26%), 서초(14.11%) 순으로 올랐다.

 

준강남 지역인 과천(20.46%)과 성남 분당(19.1%)도 서울 평균을 웃도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도권과 달리 지방 집값은 -1.13%로 하락했다. 특히 대구(-3.81%)의 하락 폭이 가장 컸으며, 지방 광역시 중에는 울산(2.1%)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정부가 대출 제한(6·27 대책)과 규제지역 지정(10·15 대책) 등 고강도 규제를 잇달아 내놓았으나, 공급 대책 없는 수요 억제책은 오히려 서울 핵심지의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을 심화시켰다는 평가다.

 

주요 부동산 연구 기관들은 올해도 수도권 중심의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산업연구원은 4.2% 상승을 전망했고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요희 기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유니세프-기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