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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위, 한세대 본부와 민노총 산하 교수노조 경찰에 고발
  • 임요희 기자
  • 등록 2026-02-12 21: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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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본부와 노조 간의 인사 관련 의혹
  • 女교수, 남자들로부터 위협 상황 방관 의혹도

2025년 12월15일 이모 여교수가 시험 감독을 마친 후 연구실 인근에서 불상의 인물 3명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서민민생대책위원회]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 김순환)가 학교법인 한세대학교 내에서 발생한 인사 비리와 인권 침해 의혹을 제기하며 대학 본부와 민주노총 산하 교수노조,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11일 알려왔다. 

 

서민위가 서울시경찰청에 고발한 피고발인은 한세대 총장, 교무처장, 이사장 등 대학 관계자와 전국교수노동조합 한세대 지회장,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 지부장 등 노조 간부들이다. 또한 한세대 설립 주체인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장로회장 등도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서민위는 고발장을 통해 “2024년 상반기 정교수 승진 심사 당시 보직을 맡고 있는 A교수를 포함한 교수 7명의 연구 실적이 기준에 미달하자, 실적 적용 기간을 6년에서 20년으로 연장해 승진시킨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025년 1월 진행된 신규 임용 심사에서도 절차 위반 등 부적절한 인사가 이뤄졌으며 특정 목사 출신 교수를 임용 1년 만에 정년 보장 부교수로 승진시켰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서민위는 이를 대학과 노조, 재단이 연루된 권력형 일탈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번 사건의 주요 쟁점은 대학 본부와 노조 간의 인사 관련 의혹이지만 학내 인권 침해와 관련한 주장도 나왔다. 

 

고발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5일 이모 여교수가 시험 감독을 마친 후 연구실 인근에서 불상의 인물 3명으로부터 위협을 느꼈다”며 일련의 영상 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영상 자료에서 해당 교수는 “시험 감독 마치고 내 연구실로 돌아오는 길인데 자꾸 (남성들이 무언가) 확인하자고 들어가자는 거야. 연구실로 세 명이서. 직장생활도 못 할 것 (같아). 너무 무서워가지고”라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서민위는 학교 측에 대해서는 해당 상황을 방관했다는 의심이 든다고 했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에 대해서는 대학 내 의혹 상황에 무관심으로 일관하거나 시위에 나선 교수들이 징계를 받도록 학교에 통보하는 등 부적절하게 관여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한세대학교 측은 “한세대학교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친 규정과 적법한 절차에 의해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고발 내용의 구체적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별도의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임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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