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전선거 투표함 열고 뭐 하는 겁니까”… 30일 밤 진주서 선관위 부정선거 정황 찍혔다
  • 임요희 기자
  • 등록 2026-06-02 23:10:13
기사수정
  • 선관위서 투표함 열고 내용물 다루는 장면 포착돼

6·3지방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 밤인 30일, 여러 명의 인원이 바닥과 테이블에 놓인 회색 투표함을 열고 내용물을 다루는 장면이 진주시 선관위 내부 CCTV에 포착됐다. [@sucynovaycus]

6·3지방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밤, 경남 진주시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 해외 SNS 계정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홍콩 기반 매체인 ‘데일리홍콩’은 “해외 계정으로 보이는 @sucynovaycus(Sucy)는 이날 밤 10시경 진주시 선관위 사무실 내부를 다각도로 촬영한 감시 카메라 영상을 게시했다”며 여러 명의 인원이 바닥과 테이블에 놓인 회색 투표함을 열고 내용물을 다루는 장면을 1일 보도했다.

 

“부정선거 의혹 재점화… 韓 6·3지방선거, 투표함 봉인 해제 CCTV”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데일리홍콩은, Sucy가 “봉인된 투표함을 관찰자(참관인) 없이 열어 투표지를 무작위로 섞어 넣는 행위”라며, 선거 규정 위반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다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 공직선거법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침에 따르면, 사전투표함은 투표 종료 후 여야 참관인 입회 하에 봉인되어야 하며, 보관 장소는 24시간 CCTV 감시와 함께 무단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precinct(지역) 투표함 △부재자·우편 투표함 △사전투표함은 별도 관리되어야 하나, 영상에서는 이러한 구분 없이 혼합 처리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데일리홍콩은 해당 영상을 두고 “진주시 선관위 내부 CCTV로 추정되며, 사전투표 마지막 날 늦은 밤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Sucy의 멘트를 인용해 “봉인이 intact(온전)한 상태로 유지되어야 할 투표함을 열고 조작하는 장면”이라며 그가 미국 내 선거 감시 운동에 공을 들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밴스 부통령(JD Vance) △린델 회장(Mike Lindell) 등에게도 태그를 걸어 국제적 관심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보도는 “대한민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그간 부정선거 음모론 차단을 위해 투표함 투명화, 참관인 확대, CCTV 공개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해 왔으나 매 선거 때마다 사전투표함 보관과 이송 과정에 대한 의혹이 반복되면서 국민 신뢰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달했다.

 

이어 “이번 논란은 단순한 ‘국내 선거 행정’ 문제를 넘어, 민주주의의 기본인 선거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며 “데일리홍콩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6·3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들을 면밀히 취재·보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요희 기자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정기구독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